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에서는 지난달 29일 ‘교과부요청 도지정 정책연구학교 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보고회는 '영어 평가방법 개선을 통한 말하기·쓰기 능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거제중앙중에서 2~3학년을 대상으로 1년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도교육청 장학사, 교육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관내 교장, 교사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 것은 영어 평가가 읽기·듣기 위주이기 때문이라는 원인 분석에 따라, 말하기·쓰기를 포함한 균형 있는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평가방법을 개선해 실용영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시도된 것이었다.

2시간여의 일정은 등록 및 실적물 관람, 수업참관 및 IBT(Internet-Based Test) 시스템 시연, 운영회 보고의 순서로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거제중앙중 함영복 교사는 "연구학교 추진을 위해 시스템 운영을 위한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각종 교수학습자료와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평가문항을 개발했으며, 수업에 적용함은 물론 수행평가에 활용함으로써 고무적인 결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 "학생 중심의 말하기·쓰기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좋아졌고, 영어사용능력도 높아졌다. 또한, 영어노출기회 확대를 위해 영어마을 체험, 영어노래부르기 대회, 전광판을 활용한 영어구문 제시, 학급게시판 및 학교신문자료 활용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영어사용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이 증대됐다"고 덧붙였다.

결과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질문이 쏟아져 나와 연구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교수방법 및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의 정도를 엿볼 수 있었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통해 수정,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과제를 참석한 교육인 모두에게 남겨둔 채 보고회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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