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
대우노조 쟁의행위 압도적 '찬성'투표자 93% 찬성…절차적 명분 확보로 매각에 영향력 행사

   
▲ 대우조선 노동조합의 총파업 현장(자료사진)

대우조선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이로써 대우조선 재매각 추진에 따른 노조의 투쟁활동이 절차적 명분을 가짐으로써, 향후 매각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우조선 재매각 추진과 관련,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최창식)는 2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22일까지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였다. 투표는 전체 조합원 7,515명 중 6,257명이 참가, 83.26%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결과 쟁의행위 찬성 5,873명(투표수 대비 93.86%, 총원대비 78.15%), 반대 356명(5.68%), 무효 28명(0.37%), 기권 1,258명(6.37%)으로, 조합원 절대다수가 재매각 추진에 따른 노조의 쟁의행위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쟁의행위의 시기와 방법은 노조집행부에 전부 위임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재매각 추진이 발표된 지난 14일 쟁의발생 결의를 한 데 이어, 이번 조합원 총회를 통해 93%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 함으로써, 매각투쟁을 위한 전열정비는 물론 법적 절차도 모두 마무리했다.

노조는 이같은 쟁의행위 투표결과를 토대로 우선 노조간부 80여명으로 항의방문단을 구성, 23일 오후 2시 서울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상경 항의집회를 가진다. 노조 항의방문단은 오전 08시 옥포매립지를 출발했다.

노조는 23일 상경투쟁에서 노조의 입장(매각주간사 선정 및 바람직한 대우조선 매각 등)을 최창식 위원장이 직접 산업은행 측에 전달할 예정으로 있다.

노조는 또 오는 29일 대우조선 내 민주광장에서 점심시간인 낮12시20분부터 '매각투쟁 승리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대우조선 재매각 추진과 관련, 노조가 전체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집회를 계획하기는 이날 대회가 처음이다.

   
▲ 22일자 대우조선 노조 투쟁속보

최창식 노조위원장은 23일 오전 상경투쟁에 앞서 "쟁의방법은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한다. 구성원 전원으로 대상으로 한 파업 등을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시기를 봐 가며 단위구역별 집회를 통해 매각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우선 조성해 나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대우조선 수주봇물 행진과 관련 최 위원장은 "자랑할 일이다. 그러나 대우조선의 수주 행진이 전체구성원의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보장해주지 않는 만큼, 매각추진 협의과정에 반드시 노조의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해당사자인 노조의 참여가 배제된 매각협상은 원천무효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기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