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젊고 재능 있는 정상급 음악가들이 모여 창단됐으며, 창단 이후 수 백회 정기공연과 음악의 본토인 유럽은 물론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노태철과 함께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며 가장 러시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또한 러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브라흐만이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짙은 음색이 담긴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특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니스트들의 자존심이자 미치지 않고는 연주할 수 없는 전설의 명곡이라 일컬어지는 곡으로 1909년 라흐마니노프가 미국 데뷔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장대한 스케일의 초인적인 기교와 러시아적인 아름다운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고품격 오케스트라의 향연과 에프게니 브라흐만의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일 특별한 무대로 기대된다.

한편, 1월 27일(금) 공연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와 창립 20주년을 맞는 거제경실련의 후원으로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자선연주회로 진행되며 거제지역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특별히 청소년 관객에게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입장권 2매씩이 증정된다.

또한, 거가대교 개통 1주년 기념으로 남해안 문화벨트 관객에게는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거제시에서는 자주 접하기 힘든 이번 풀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정서적으로 고양되고 활기찬 새해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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