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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만드는 市長, 역사에 묻히는 市長유진오 명예회장(전 새거제신문 대표이사)

   

▲ 유진오

s형!
내년 6월2일(수)에 실시되는 지방 동시선거는 거제시민들에게 여느 때와는 다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2010년 말 준공 예정인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거제시가 부산광역시의 연담도시로 위상이 바뀌면서 명실 공히 ‛남해안시대의 거점도시’로 자리 잡게 돼 거제시민들이 새 자치단체장에게 거는 기대가 자못 커졌다는 것입니다.

아직 8개월이나 남았는데도 내년 시장선거에 나설‘예비후보 5,6명의 워밍업이 예사롭지 않다’는 항간의 소문은 유권자의 기대수요에 부응하는 조건반사가 아닌가 합니다.

s형!
거제시민이 바라는 ‘새로운 시장(市長)의 상(像)’은 누가 뭐라해도 거제시란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지닌 사람일 것입니다.

자치단체 거제시의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는 후보자의 전문성과 자질에 따라 접근방법이 다를 수 있으나 그 가치에 대한 판단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어떤 후보자가 얼마만큼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는 그 후보자가 내세우는 경력과 선거공약 그리고 그 사람의성실성과 도덕성을 근거로 유권자가 고르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s형!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책 한권을 들고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 책이름은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이었습니다.

퓰리처상 수상자인 미국의 정치학자 제임스 번스가 쓴 리더십에 관한 통찰을 담은 역작으로 평가받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를 만드는 대통령과 역사에 묻히는 대통령'이 있음을 역설했습니다.

리더는 역사를 만드는 인물과 역사적 사건 속에 묻히는 인물로 나뉘는데, 진정한 리더십은 ‘틀’을 바꾸는 변혁적이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주어진 일상(日常) 업무에 매달려 세월만 보내는 리더가 아니라 기존의 관행이나 타성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틀을 깨는 혁신적인 인물을 말합니다.

역사를 만드는 대통령과 역사에 묻히는 대통령이 있다는 제임스 번스의 이론은 지방자치단체를 경영하는 자치단체장의 경우에도‘역사를 만드는 시장’과 ‘역사에 묻히는 시장’이 있다는 논리입니다. 내년 6월에 선출되는 민선 제5대 시장으로 거제시민 대다수가 바라는 인물은‘역사를 만드는 거제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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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년 1월 1일 당시 장승포시와 거제시의 통합으로 발족된 거제시(市)의 나이는 내년이면 열여섯이 됩니다. 고교1년생의 평균 나이가 열 여섯입니다. 열여섯 고교 1년생은 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가장 잘 자라는 시기입니다.

부산광역시의 연담도시로서 남해안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거제시의 위상에 걸맞은 리더에겐 새로운 성장 에너지가 넘쳐나야 합니다. 연담도시(聯擔都市)란 특정지역의 개발로 반사이익을 누리는 인접지역을 말하는 배후도시와는 전혀 다릅니다.

거가대교 개통은 부산광역시와 거제도가 서로 갖지 못한 도시 기능을 상호 보완하는 기능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는 도시가 되는 것 입니다. 외국의 예를 들면 미국의 서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유럽에선 런던과 파리를 중심한 두 도시권, 일본의 경우 도쿄와 오사카의 관계가 연담도시라고 도시학자들은 말합니다.

s형!
이미 현 시장을 비롯한 5~6명이 내년에 거제시의 살림을 맡아 보겠다며 시민의 선택을 바라 지지기반 확보를 위한 얼굴 알리기에 영일(寧日)이 없다고 합니다.

명색이 자신의 고향인 거제시를 경영하겠다고 뜻을 세운 분들이 ‘철새들의 지저귐’에 마음이 흔들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직 시간은 많습니다. 

자신이 걸어온 길과 살아온 삶을 거울에 비추어 보았을 때 ‘거제시장 감’으로는 자신의 모습이 별로라고 생각된다면, 바꿔 말해 개인적인 출세에는 큰 의미가 있지만 ‘위대한 거제시 창조’ 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시민의 선택을 기다리기 보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합니다.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이 어영부영 세월만 보내다 임기를 마칠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앞선다면 자신을 위해서나 거제시민의 불행을 막기위해 거취 결정에 주저하지 말기를 촉구합니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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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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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dnfl 2009-10-16 22:12:25

    올곧은 한길을 걷는 믿을 수 있고, 검증된 후보를 거제시장을 만들어야지요!!!!인품, 신뢰성, 청럼이 중요하고 철새는 싫어야!   삭제

    • 공영화 2009-10-12 08:53:05

      유진오님의 글을읽고 오래전에 고향을떠나 서울에살고있는 향인의 한사람으로서 깊이 공감을 느끼며 평소에 생각한바를 몇자 덧붇입니다.우리거제의 천혜의지정학적 잇점을 살려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만들어낼수있는사람,거제가 수산.관광.조선에서 탈피하여 새로운랜드마크를 창출해낼수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를,거제를위하여 무었을 할수있는 가능성을가진인물인지를 잘판단하여 차기시장으로 뽑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삭제

      • NO지심 2009-10-10 06:16:20

        역시 유진오 회장님의 탁월한 필력은 존경합니다^^ 이번 선거에도 역사를 만드는 시장을 뽑아야 하는 것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타 지역신문 기사를 보니 선거 투표시, 민선 거제시장들 마다 비리로 구속되었기에 그런지 도덕성, 청렴성을 거제시민들이 가장 크게 평가를 하더군요. 미래에 대한 비전과 도덕성을 함께한 인물이면 나도 좋겠습니다 ㅎㅎ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특권과 야합 보다,원칙이 통하고 정도를 걷는 거제발전!!   삭제

        • 거제시민 2009-10-08 17:50:08

          매주 토일요일면 계모임이다. 체육행사다 모임이란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이 과연 무슨 시간으로 거제의 밑그림을 그릴수 있겠습니까? 때로는 과감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것이 리더입니다. 리더란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입니다. 인기영합주의에 물들어 정작으로 비젼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우를 이제는 여기서 멈추어야 할 때입니다. 이제 우리 거제시민들은 현명해져야 합니다.   삭제

          • 거제다운 2009-10-08 17:17:20

            거제시민이 참 주인이 되는 "미래 안목"이 있는 분이 시장이 되어야 합니다. 즉홍적이고 인기 영합적인 인물은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전문성 있는 큰 인물을 거제시장으로 뽑읍시다. 거제는 창조되지 않으면 큰 시련에 직면하게 됩니다. 유진오 명예회장님 말씀처럼 스스로 '거제시장 감'이 안되는 분은, 자기자신을 위해서라도 거취 결정을 하루속히 해주었으면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삭제

            • 거제사람 2009-10-08 00:48:09

              시장의 자리는 정치가 아닌 자치라 생각되어진다. 제아무리 실력있고 밝은 안목을 가졌다
              하더라도 시민을 자기의 생각과 견주어볼때 어리석다하여 아주 낮추어보고 폄하하는 지도
              자가 더러 있는듯하여 유감이다.시민을 진정으로 우대하고 공복으로서의 자세를 낮추고
              화합과 갈등을 치유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가진 리더가 진정한 리더가 아닌가 생각된
              다. 이력이 모든것을 말하는것은 아니것 같다.   삭제

              • 거제시민 2009-10-07 17:04:12

                자신이 걸어온 길과 살아온 길을 반추해 볼때 진정으로 거제시를 위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경험과 지혜를 갖고 있는지 한번 자문해 볼 일입니다. 지금 우리 거제는 중대한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자를 잘못 선택했을 때 우리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뭐라고 답변할수 있겠습니다. 현명하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우물안 개구리같은 비이성적인 정서에 더 이상 부하뇌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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