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등학교(교장 김석상)는 4월 6일, 거제애광학교 3, 4학년을 초대해 마전초등학교 1학년 2반 학생들과 거제애광학교(교장 김장식) 3~4학년 학생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2012년의 통합교육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마전초등학교와 거제애광학교의 통합교육은 2008년 6월 12일 마전초등학교와 거제애광학교가 장애 이해와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이후 올해로 5년째 실시되고 있는 뿌리 깊은 나눔과 배려의 교육활동으로 연 6~7회 애광학교와 마전초등학교를 오가며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고 느껴가고 있다.

이번 교육활동은 2012년 통합교육의 첫 걸음으로 18명의 애광학교 친구들이 마전초등학교를 방문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우리 모두 다 같이~’ 노래에 맞추어 가벼운 율동으로 마음을 열고 ‘나처럼 해봐라! 이렇게` 노래와 짝의 행동 따라 하기 동작을 통하여 서로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으며 두 편으로 나누어 실시한 모래주머니로 공 멀리 보내기 게임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서로 힘을 합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에 실시된 투호놀이에서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퍽 다정하고 인상적이었다.

45분 간 진행된 수업을 마치고 정답게 악수를 나누고는 오는 5월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애광학교 친구들은 학교로 돌아갔다.

1학년 2반의 김은혜 학생은 “오늘 활동이 너무 재미있었고 처음에는 우리와 다르게 생긴 친구들이 조금 두렵기도 했으나 손을 만져보니 따뜻했다”고 회상하면서 5월의 활동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통합교육을 지켜본 김석상 교장은 “장애우는 구분지어 잘해 주고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대상임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고 어릴 때부터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는 좋은 시도였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계속 이어갈 가치가 높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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