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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행복을 찾으려는 의미이상영 /옥포종합사회복지관장 · 창신대학 외래교수

   
▲ 이상영 관장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모두가 마음에 품은 소망을 모두 이루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첫 해돋이를 구경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산이나 바다를 찾았다는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부질없다는 생각이든다 지구가 탄생한 이래 태양은 어김없이 떠올랐고 미래도 그럴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2009년 12월 31일 해돋이와 2010년 1월 1일 해돋이와 아무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 해돋이에 마음이 설래는 이유는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지금과는 다른 무엇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소망하기 때문이 아닐까?

필자도 새해를 맞아 몇 가지 소망을 적어본다. 경인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처럼 추상적이고 정의하기 어려운 것도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사랑,행복,우정처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모두 구체적이지 않고 주관적이며 추상적일까?

얼마 전 우리나라의 국가 행복지수가 OECD 국가중 최하위권이란 기사를 보았다. GNP나 GDP보다 국민의 행복 정도를 나타내는 국가행복지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가행복지수가 국민의 행복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논란이 많지만 우리 국민이 다른 선진국 국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행복감을 느끼며 산다는 주장에는 필자도 공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서점에 나가보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소개한 책들은 무수히 많다. 우리국민들은 행복 안내서를 읽지 않아 덜 행복한 것일까?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을 얻는 방법을 아는 것보다 과거 행복했던 경험, 앞으로 더 행복해지려는 의지 및 실천이 중요한데 이런 점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돈 ,권력 ,지위 ,미모로는 행복하기 어렵고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진리이다. 우리는 종종 행복하기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을 희생하며 살아간다. 노래 한 곡, 들꽃 한송이, 차 한 잔, 남에 대한 배려와 양보, 느긋함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필자는 경제가 성장한 만큼 행복해야 한다는 대중의 인식은 더 이상의 경제발전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미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과거 누군가에게 정보를 알리기 위해서는 말을 타거나 직접 걸어서 사람을 만나야 했다. 이것이 발전하여 전화기가 생겨났고, 전화기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적과 같은 편의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지금은 핸드폰을 통하여 영상통화가 가능한 시대다.

경제발전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우리에게 더 많은 편의와 안락함을 가져왔으며, 이로 인한 행복감은 사람들로 하여금 더 많은행복을 위한 욕망을 갖게한다.

따라서 오히려 개인의 행복은 환경과 인간성의 지속적인 성숙과 같은 경제 외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소득 수준과 개인이 느끼는 행복의 정도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행복이라는 것은 매우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것이다.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여러 환경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수치로 정의하여 민생의 지표로 삼는다는 것은 전지전능한 신이 있기 전에는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세계에서 발표하는 행복지수가 참고할 수 있는 수치는 되나, 그것이 곧 우리의 행복도를 말해준다고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삶의 질 향상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이지 개개인의 행복지수의 향상이 우리의 목표는 될 수는 없는 일이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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