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28일 거제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협거제지부(지부장 양재성)가 주관한 2012년 제16회 거제선상문학예술축제가 거제고현항 오페라크루즈선상에서 열렸다.

선상문학예술축제의 일환인 전국선상백일장대회 및 제2회 전국청마시낭송대회에는 거제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여든 초·중·고교생과 일반인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선상백일장대회에서는 운문과 산문 공통주제로 거제도, 배, 씨앗 등 거제지역과 연관된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초등 저학년 운문부문에서는 이도연(중곡초2), 산문부문(거제시의회 의장상)에는 정성윤(숭덕초3), 초등 고학년 운문부문(거제시장상)은 장아라(능포초4), 산문부문은 박하은(장평초5) 학생이 각 장원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어 중등부 운문부문에서는 황소현(충무여중1), 산문부분에는 옥혜연(고현중3), 고등부 운문부분에 김희준(통영여고), 산문부문에는 이수연(광주 경신여고3) 학생이 장원에 올랐다. 또 일반부 운문부문(거제예총회장상)에서는 손수남씨(고성군)가 각 장원을 수상했다.

제2회 전국청마시낭송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30여 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쳐 개최 2년 만에 명실공히 전국규모의 시낭송대회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일반부 부문(거제시장상)에는 조정숙(서울시 관악구 미성동)씨가, 중/고등부부문(교육장상)에는 김성주(거제중앙고 2), 초등부부문(교육장상)에는 이준혁(신현초 6) 학생이 각각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선상문학 특강시간에는 각 지역의 문인들과 거제시민 등 300여명이 김인배, 이정옥 교수의 열띤 강의에 매료되어 박수갈채는 물론 끝날 때까지 강의를 경청하는 등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제문협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거제선상문학예술축제가 문학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거제시민들이 다 같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문학축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거제지역의 정서와 문학의 열정을 타지역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백일장대회 및 청마시낭송대회의 시상은 각 학교별 및 개인별로 통지하며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 또는 상품권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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