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한겸 시장

김한겸 거제시장이 12일 10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지난해 시정 성과 및 올 시정운영계획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은 지역 및 중앙 언론, 시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고  브리핑 발표에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시정성과와  관련, 김시장은 중앙정부 및 기관평가 총40개 수상성과와 지세포 해양휴양특구 지정, 대명리조트 건립, 지세포 항해양마리나 시설조성, 돌핀파크 건립 등 대형 프로젝트 성과를 설명했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10대 사업으로 ‘고현항 재개발사업’, ‘고현 시민공원 조성’, ‘거제맹종죽 관광체험 상품화’, ‘거제해양휴양특구’ 등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또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월25일자로 ‘지속가능발전팀’을 시장직속으로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2지방선거 출마여부와 관련해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시장은 “시민들의 뜻에 따르겠다. 그 방법은 아마도 여론조사 결과에 의존하는 것이 마땅한 방법이 아니겠느냐"고 응답, 출마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해갔다. 김 시장의 대답에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으로 해석된다.

김한겸 시장, 지난해 시정성과 및 올 시정운영 방향 브리핑 전문     ▲ 김한겸 시장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 시민여러분들께 2009년 시정성과와 2010년 시정계획을 말씀 드리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전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와 신종인플루엔자 등으로 지난해는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우리시의 위상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킬 미래 성장 동력의 발굴과 기반시설 구축 등으로 시정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 냈습니다. 먼저 상급기관의 평가가 통ㆍ폐합되어 상대적으로 수상기회가 대폭 축소되었으나, 중앙부처 및 외부기관 등의 다양한 평가에서 사상 최대인 41개 분야를 수상하고 상사업비 14억 6천만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미래형 성장도시의 위상을 드높인 결과로 23만 시민들의 한결같은 시정에 대한 애정과 공직자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며, 이는 도내 시군 중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42%의 재정자립도가 잘 대변해 주고 있고, 제가 민선 3기 시장 취임 시 목표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를 선도하는 거제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잘 나타내 주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그동안 공을 들여 추진해 온 일운면 지세포리, 소동리 일원의 『거제해양휴양특구』가 지난달 29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최종 지정 되는 성과를 거둬 1천6백여억원 규모인 대명리조트의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570실의 숙박시설 건립과 1억3천만 달러 투자규모로 MOU를 체결한 미국 플로리다 마리나의 지세포항 해양마리나 시설 조성, 380억원 규모인 인터레저코리아의 돌핀파크 건립 등 대형 민자사업들의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우리시가 남해안시대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마린허브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열어 줄 거제~ 부산간 연결도로 개설공사와 도심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방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거제~부산간 연결도로 개설공사 2천6백억원과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공사 470억원을 확보하여 올 연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숙원인 대전~거제 간 철도 건설이 국토해양부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의 최우선사업에 포함되어 2019년까지 건설될 계획이고, 거제~통영 간 고속국도 건설은 남해안 선벨트계획과 남해안 발전 종합계획에 포함되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도5호선으로 승격된 장목~연초 구간의 도로 확․포장공사는 주민들의 열정적인 노력에 힘입어 2011년 착공예정인 이순신 대교 개통이전까지 준공될 예정으로 있는 등 생활권 및 접근성 확대와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을 위해 뛰어온 한해였습니다. 이밖에도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메머드급 행사인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2년 연속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기계ㆍ부품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체를 유치할 청포일반산업단지 승인, 농림수산식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우리시의 “거제 알로에 웰빙테마타운 산업화”가 선정되는 등 문화와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괄목성장의 배경에는 시민여러분의 진취적 기상과 긍정적인 사고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고, 한결같은 거제사랑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는데 가장 든든한 밑천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정을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시의 중단 없는 전진으로 시민들의 안녕과 행복한 미래를 담보할 주요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으로 고효율의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는 우리시 대표사업인 베스트 텐 사업과 부서 대표사업인 원 프로젝트사업을 선정, 추진에 박차를 가 할 것입니다. 먼저 베스트 텐 사업으로는 우리시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해양신도시 건설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고현항 재개발사업”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고현시민공원 조성”, 우리시를 세계적 해양휴양도시로 성장시킬 “거제해양휴양특구”, 농촌자원의 관광상품화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할 “거제 맹종죽 관광체험 상품화”등 10개 사업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뒷받침할 원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장애아 가정의 보육부담을 크게 해소할 “장애전담 시립보육시설 신축”, 해양휴양관광도시의 이미지를 크게 향상시킬 “공공디자인 개선 통합지주 설치사업”, 농ㆍ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한 “참다랑어 양식어장 개발”과 “상황버섯을 이용한 식품관광 산업화” 등 29개 사업을 선정하였습니다. 베스트 텐 사업과 원 프로젝트 사업은 우리시의 성장을 가속화 시킬 수 있고 시민여러분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부문을 망라, 시민수요 해소에 초점을 맞춰 선정하였으며, 전 세계가 지구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최신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도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월 25일자로 지속가능발전팀을 시장직속으로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으로, 기초생활권의 강화를 통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저탄소 녹색성장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산업기반확충을 위한 하청면 개안만의 조선기자재 특구 개발, 관광거제의 이미지를 한층 드높일 거가대교 입구인 장목면 간곡지구의 종합관광휴게소 조성,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145억원 규모의 거제 스포츠파크 조성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은 국민체육센터 건립, 석부작과 목부작을 전시, 중국의 장가계를 연상케 하여 세계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난공원 설립, 국비 등 102억원의 예산으로 동부면에 조성 될 난대수목원 등 우리시의 휴양과 관광 그리고 웰빙거제의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시의 비전으로 제시된 모든 사업에 대하여 저를 포함한 우리시 전 공직자는 대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지난해보다 나은 성과를 달성하여 시민여러분들께서 보내 주시는 성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혼신을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경인년 한해도 시민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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