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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자족의 섬 거제도를 다시 쓴다글쓰기에 들어가면서…

 

신 거제학 코너는 자급자족이 가능했던 환상의 섬 거제도를 자연·인문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재정리 기술해 보고자 하는 뉴스앤거제의 야심찬 기획에서 출발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난이 아닌만큼 시간을 두고 꾸준히 내용을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거제시지를 비롯한 각종 자료와 문헌 등을 참조해 거제도의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글쓰기에 임하겠습니다.

   
▲ 남부 해금강 상공에서 바라본 거제도

거제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1971년 거제대교가 육지와 연결되면서 사실상 육지화 됐고, 섬의 문화도 급속도로 변하기 시작했다.
벽파수도에 거제의 본도와 칠천도 가조도 등 유인도 11개소, 갈도 대소병대도 등 무인도 51개로 형성돼 있다. 산과 게곡 해안선이 풍광이 여타 어느 지역보다 빼어난 곳이다.
거제는 섬이란 지리적 여건에서도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화하며, 강우량이 많아 벼, 조, 콩을 비롯한 각종 곡식과 채소가 잘 자란다.
섬 주위는 난·한류가 교차되는 청정해역으로 예로부터 많은 어종과 해산물이 풍부했다.
맑은 바다와 비옥한 땅이 있기에 예로부터 인삼, 유자, 옻, 왜딱, 수달, 문어, 전복, 조개, 청어, 미역, 대구, 해삼, 전어, 준치, 조기, 소금, 치자 등 많은 토산품이 진상되기도 했다.
현재는 조기, 소금 등은 생산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환경도 예전과는 많이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거제도를 멀리서 바라보면 여인이 치마폭을 사리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 형상이다. 섬의 중앙에 계룡산이 주산으로 우뚝 솟아있고, 동서남북에 웅장한 산들이 옹위하고 있다. 정기서린 곳에는 열대식물을 비롯해 후박나무, 동백나무, 생달나무, 희양목 등의 상록 활엽수와 해송, 섬 향나무 등 상록 침엽수가 울창해 거제 봉산이라 했다.
고려때는 거제에서 자생한 자작나무로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다고 한다. 산과 들에는 야생화를 비롯한 많은 꽃들이 사시사철 훈향을 피운다.
거제대교가 개통되고 대우, 삼성조선소가 들어오고부터 조선산업 기지가 들어서면서 외부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됐고, 신흥도시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연환경도 많이 변했고 또 훼손됐다.
그러나 섬 자락에는 억겁의 세월동안 파도에 씻긴 흑진주 같은 몽돌과 백설같은 고운 모래가 그런대로 잘 보존되고 있다.
굴곡진 해안선에는 동백과 해송이 어우러져 세속을 잊게하고 청량한 바람, 한가로운 물새들의 춤과 잔파는 자연의 교향곡으로 들린다.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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