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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파도소리 밀려가는 스트레스해안과 부딪혀 초음파 발산 뇌속 알파파 활성화 도모
훗타겐지 교수 “올해 거제해안서 파도소리 집중 연구”

   
 
파도 소리나 갈매기의 울음 같은 ‘바닷소리’가 사람의 긴장을 풀어 주고 편안하게 해준다는 ‘경험적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바닷가야말로 최고의 휴양지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풍광이 빼어난 거제의 동남해안 일대는 더없는 사계절 휴양 주거지역으로 부동산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서울에서 열린 ‘제8차 태평양 해양과학 기술회의’에서 일본 니혼대 훗타겐지 교수팀은 “파도가 치면서 만들어지는 초음파가 사람 뇌속의 알파(a)파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파도가 파도끼리, 또는 파도가 해안에 부딪치면서 가청(可聽)영역에서 들을 수 없는 초음파까지 여러 가지 음파를 만들어 내고, 그중 초음파가 사람의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훗타교수는 “해변을 거닐거나 바닷가에 나서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시야가 확 트이는 데다, 파도소리가 만드는 초음파가 알파파를 만들어 내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알파파(8~13Hz)는 사람이 편히 쉬거나 명상에 돌입할 때 많이 나타나는 뇌파고, 뇌학자들은 알파파가 지속되면 정신 집중력이 높아지고, 피로 회복도 빨라진다고 보고 있다.

훗타교수는 “파도 초음파가 환자들의 병 치유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며 “바닷가야 말로 자연의 치유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최고의 사계절 휴양지”라고 강조한다.

훗타교수팀은 파도초음파가 심전도 맥박 등 인체에 다른 생리현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

파도소리는 암벽에 강하게 부딪치는 파도보다는 넓게 퍼진 백사장에서 부드럽게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사람의 긴장해소에는 더 효과가 컸다고 한다.

   
 
훗타교수의 이 연구에는 니혼대에 유학중인 한국인 최종인(박사과정)씨가 동참, 파도에서 생기는 초음파가 인간의 생리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조사 연구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파도에서 생겨나는 초음파가 사람의 두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초음파가 피부와 뼈의 진동을 통해 두뇌에 전달되므로 초음파는 두뇌작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만 생각돼 왔다.

훗타교수팀은 이 같은 근거로 파도가 부서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초음파의 영향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초음파와 해안에서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초음파를 녹음하여 실험했다.

34명의 남.여학생에게 파도의 뇌파측 전용 헤드셋을 쓰게하고 초음파를 3분간 들려주면서 뇌파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분석했다.

그 결과 파도에서 생겨나는 초음파는 뇌의 알파(a)파를 활발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초음파(超音波)란?
주파수 약2만 헬즈(Hz)이상의 음파로서 사람의 귀로는 느낄 수 없다. 파장도 아주 짧아서 빛과 마찬가지로 진작(振作)하는 성질이 강하다. 바다의 깊이나 잠수함 또는 고기떼의 위치를 알아낼 때도 초음파를 사용한다. 이를 소나(Sonar)라 한다. 초음파를 써서 구멍을 뚫을 수도 있으며 작고 복잡한 기구를 분해하지 않고도 초음파가 지나가는 액체에 넣어서 표면이나 틈에 끼어있는 먼지를 깨끗이 씻어 내기도 한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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