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거제지역 인구증가율이 1% 그쳤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역 인구(이하 주민등록 기준)는 지난해 말 23만6944명에서 지난달 말 23만9368명으로 6개월 동안 2424명(인구증가율 1.01%) 늘었다.

이 기간 거제에서 1581명이 태어나고 507명이 숨을 거둬 ‘자연증감(출생-사망)’은 1074명을 기록했다. 나가는 사람과 들어오는 사람의 차이를 뜻하는 ‘순이동’은 전입 9494명, 전출 8340명으로 ‘전입초과’를 나타냈다.

19개 면·동별로 살펴보면 아주동이 지난 반년 새 1672명이 불어나 가장 큰 인구증가 폭을 보였다. 이어 고현동(403명), 상문동(345명), 연초면(251명), 수양동(345명명), 사등면(78명) 순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반면 옥포2동(-278명), 옥포1동(-133명), 마전동(-129명), 장평동(-105명), 장승포동(-56명), 남부면(-34명), 둔덕면(-31명) 등 7개 면·동은 인구가 줄어들었다.

이 같은 인구증가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인구증가율 0.58%)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지만, 한 해 3% 이상 꾸준히 증가한 2000년대 중·후반 수준을 회복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새거제신문 이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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