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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박상진…제자리걸음인 인터넷 댓글 문화거제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순경 박상진

   
 
2008년 10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당대 최고의 여배우 최진실이 자신을 둘러싼 인터넷 상의 악성루머를 견디지 못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사망과 관련해, 악성루머를 퍼트린 누리꾼을 질타하고 인터넷 상에서 선플달기 운동 등 스스로 자정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그 이후 6년이 지난 2014년 4월 2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인터넷상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실종자 가족을 비하하는 게시 글을 올린 30대 남성과 고등학생을 잇달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일련의 몰지각한 행동은 유가족의 가슴을 두 번 멍들게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얼굴을 찌푸리게 만든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에 발전에 의해 누구든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자신의 생각을 댓글 등을 통해 표출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의 인터넷 문화는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다.

필자는 일선경찰서에서 사이버수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 명예를 훼손당하고 모욕을 당했다는 피해신고를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고, 해가 갈수록 그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익명성 및 비 노출성 이라는 비겁한 무기를 가지고, 무분별하게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 상에 타인을 비방하거나 악성루머를 퍼트리는 등의 행위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에 의거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쳐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세월호 침몰로 나라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는 지금이야 말로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가슴에 더 깊은 상처가 번지지 않게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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