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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沿岸)·바닷가 중요성과 활용방안[기고]김종천 거제시 해양항만과장…제19회 '바다의 날'을 맞아

   
 

연안 공간의 개념

“연안이라 함은 해안선을 중심으로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범위의 육지와 육지 활동으로부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해역을 포함하는 지역”을 말하는데, 만, 갯벌, 백사장, 삼각주, 기수역 등의 다양한 자연환경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연안은 항만․어항․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지뿐만 아니라 간척․매립을 통한 산업공간으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연안은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공간이용 형태를 지닌 지역으로, 육지와 바다의 특성을 상호 공유하는 동시에 서로에 대하여 영향을 미치는 특수한 환경이다. 육상의 도시 및 산업단지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은 바닷가 생태계 및 연안 어장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바다로부터의 해일, 태풍, 고조 등은 연안침식 및 주민생활에 대한 위협요인이 되기도 한다.

연안 공간의 특성

연안은 항만, 산업단지 등 경제적․상업적 의미가 큰 시설들이 입지하기 좋은 곳이며, 여가를 위해서도 매우 매력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곳으로, 가장 풍부하고 생산적인 해양생물 서식지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이처럼 연안공간은 지역적인 가치는 물론 생태적 가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자연 환경적 측면에서 연안공간은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갯벌을 중심으로 한 간석지에는 많은 생물들이 서식하면서 다양하고 풍부한 생태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산자원의 산란․서식을 위한 중요한 터전으로서의 기능 또한 가지고 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 때 연안은 심미적․경관적 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하여 과거 산업적 활용으로만 이용되었지만, 관광·휴양·레크레이션 공간으로서의 이용도가 증대됨에 따라, 연안의 관리는 도시, 산업, 휴양 및 환경 등 인간생활의 모든 영역이 복합된 문제이다. 그 특성을 간추려 보면 해양의 육지경계가 각각 존재하면서 또한 접하는 지역에서의 새로운 환경 생태계가 공존하고 있다. 즉 여가, 휴양, 관광, 산업 등 연안공간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수요가 일어나고 다양한 생물체가 산란․서식하면서 생태적 생산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우리시 연안

도서인 우리시는 10개의 유인도, 63개의 무인도와 한려해상국립공원, 수산자원 보전지역에다 443㎞의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으로 굴곡이 심하고 수심이 낮아 17개소의 해수욕장과, 120여개의 항포구, 그리고 69개의 어촌계, 120여개의 자연마을이 연안에 촌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연안에는 마을어장이 형성되어 어촌계별 보존관리를 우선한 반사적 이익 또는 협동 사업을 통한 공동수익 창출로 마을단위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등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바닷가 또는 해수욕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은 백사장(학동몽돌)이 급격히 줄어들고 바닷가와 붙은 육지가 급경사를 이루는 등 침식ㆍ침하가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그 원인을 문의하곤 한다. 연안의 훼손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연안의 문제로 그 대책이 시급한 실정에 있다. 연안의 침식·침하, 즉 바닷가의 훼손 원인은 공유수면 매립, 호안도로, 선착장, 물양장 등의 인위적인 해안개발과 자연적 해역환경 변화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최근 학계에서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해안선의 침식·침하는 자연적 생태계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해역환경의

변화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빙하의 해빙, 태풍의 변화 및 강도의 증가 그리고 너울성 파도의 잦은 발생 등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부 간 기후변화 패널(IPCC)은 2013년 제5차 평가보고서에서 21세기 말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52~98cm 상승한다고 예측하고 있어 국토 보전의 하나로 범정부 차원에서 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시 연안 관리와 이용

우리시 성장 동력 산업인 조선 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은 연안에서 생성되는 산업으로 연안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이 시민의 안전과 경제활동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대(地帶)라고 할 수 있다.

연안은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공간으로 다양한 생태환경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바다와 바닷가의 개념이 단순 어업 생산과 하절기 물놀이 공간에서 여가·휴식·체험의 공간으로 그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관광산업 또한 내륙산악 중심에서 해양레포츠 체험관광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소득을 나누고 즐기는 공간 활용으로 「살아있는 생명공간 · 즐기는 레저공간 · 소득을 나누는 생산공간」으로 구분하고, 또 관리와 이용방안으로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식·침하” 대비와 함께 해안 특성을 반영한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완충 공간”을 확보하고, 아울러 보전체계를 구축하여 바닷가 생태지형의 기여도 우선하여, 보전과 개발 조화로 그 가치를 창출하고, 여가 공간을 활용하여 공공성·친수성을 가미한 친근하고, 쾌적하며, 접근이 용이한 참여형 유휴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우리시 연안에 630억 투자 개발과 보전

이러한 여건과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정부정책에 편승과 더불어 연안관리법에 의한 2006 통합관리계획으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4개 권역(거제대교지역·북부지역· 시가회지역·한려해상국립공원지역)을 설정하고, 또한 절대보전연안· 준보전연안·이용연안·개발조정연안·개발유도연안의 기능을 부여한 보전체계를 구축하여, 개발과 보전으로 연안관리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63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지역별 53개소에 잠재·양빈·호안·해변산책로·수변공원·오토캠핑장·전망데크로드 등을 조성하여 해수욕장 모래보호 휴식공간 침식 침하방지 등 연안보전과 친수연안을 만들어 시민들이 즐기는 공간제공과 더불어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대처하고 아울러 남해안을 선도하는 해양관광 도시 기반을 다져 나가야겠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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