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교육
[기고]치매환자 발견의 골든타임, 이제 ‘배회감지기’로 사수하자거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차윤혁

   
 
대한민국이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그에 따라 치매환자의 실종사건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최근 거제시 보건소 통계에 따르면 치매확정을 받고 보건소에 등록 된 환자는 1208명에 이르며(만 65세 이상 노인의 9.3%) 2013년 한 해 경상남도에서 치매환자가 실종되어 경찰서로 접수된 건만 3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는 그 특성상 집을 찾아서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고령일수록 그 증상이 심각하여 2차적인 범죄 피해를 입을 우려 또한 커진다. 실제로 경찰서에서 치매환자가 실종되었다는 접수를 받고 타격대 및 형사 등 많은 인원을 동원하여 수색하지만 일반인과 다르게 자주 다니는 곳이 특정하지 않아 수색 범위 또한 광범위하여 대상자를 발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3월 김해에서는 자택에서 홀로 나간 노인이 사흘 뒤 인근 산속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적이 있었으며, 13년. 8월경 창원시 합포구에서도 요양시설 입원 중에 통원치료차 외출을 나간 후 이틀 뒤 1km 떨어진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와 같이 치매환자가 실종되었을 경우 그 위치를 GPS 통신을 이용하여 조기에 발견될 수 있도록 하는 ‘배회감지기’ 위치추적 시스템을 경남지방청 전 관내에 위치한 경찰서에서 지자체 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하여 보급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배회감지기 및 위치추적 시스템은 치매환자의 주거지 이탈로 인한 2차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치매노인 실종 시 GPS를 활용한 효율적 수색으로 경력규모 최소화 및 조기발견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치매환자의 지역 이탈시 실시간·주기적으로 보호자 휴대폰으로 위치정보가 수신되어 치매환자의 현재 위치를 보다 쉽게 파악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거제경찰서(서장 이희석)와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치매환자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올해 9월 1일부터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GPS통신망을 이용한 ‘위치추적 시스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거제경찰서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치매환자와 지적장애인 중 가출 경력이 있거나 가출이 우려되는 고위험군 대상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거제시는 내년 2015년에 4천8백만원(300인분)의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하여 KT거제지사와 협의안심서비스 일괄 관리 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단말기 및 사용료 지원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환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해당 가족 및 보호자가 배회감지기 시스템 사업을 적극 이용하여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널리 보급된다면 치매환자 실종 시 소요되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가족들의 걱정과 효율적인 경찰력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앤거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