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교육
‘전국체전 거제시 유치를 희망 한다’[기고]손영민 /거제시 체육회 부회장

   
 
‘펼쳐라 경남의 꿈, 빛나는 창원에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김해구지봉에서 채화된 성화가 80.73Km의 먼 길을 달려 성화대에 점화되고 수천 개의 불꽃이 창원의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화려하게 개막된 제54회 경남도민체전이 4일간의 열전으로 막을 내렸다. 거제시는 선전 끝에 시부6위를 기록했다.

도민체전을 두 번이나 치룬 경험이 있는 거제시는 희망찬 행복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년 전, 50년 전통의 도민체전이 존폐기로에 서 있던 와중에 경남FC 프로축구 창단을 주도했던 권민호 거제시장이 도민체전을 거제시에 유치하는 과감한 결단 을 내려 침체되어 있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화창한 봄날, 14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기록 잔치라는 낭보가 들려오는데 가을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거제시에서 개최함을 아쉬워한다면 필자의 성급한 욕심일까. 거제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된다면 어떤 변화와 파급효과가 있을까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다.

2008년 여수시, 2010년 진주시, 2011년 고양시에서 대도시 못지않게 성황리에 전국체전이 개최된 바 있다. 우리는 강대국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하기 20년 전, 88올림픽을 개최하고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였다. 그리고 2018년은 강원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국가브랜드가 높아지고 수출과 내수는 살아나고,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 인프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따라서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유치하기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경남거제시는 2006년에 이어 2012년, 경남도민의 화합제전인 도민체전을 개최함으로써 사회기반시설과 체육시설을 발전시키고 도시 이미지도 크게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경남을 넘어 전국체전을 유치할 시점에 와 있다. 전국체전은 경북이 1995년에 이어 11년만인 2006년에, 대전이 1994년에 이어 15년만인 2009년에 개최하였다. 17개 광역자치단체를 감안하면 경남도 2010년도에 이어 2020년 이후 개최하는 것이 정상이라 할 것이다.

한편 전남발전연구원은 2008년 여수전국체전이 투자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087억 원, 부가가치유발 494억 원으로 분석하였고 소비에 따른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552억 원, 고용유발 4.320명, 부가가치유발 253억 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남은 2010년 진주를 중심으로 사천, 삼천포 등 서부 권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한바 있는데, 인구와 투자의 쏠림현상을 감안할 때 10년 주기로 윤번제로 개최되는 경남전국체전은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권의 중심도시인 거제를 중심으로 개최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전국체전은 44종목에 17개 광역시도와 해외동포선수단, 임원과 기자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행사다. 따라서 10여개의 시. 군에 분산 개최하지만 개. 폐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행사와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2006년 인구 14만 규모의 김천에서 개최할 때는 국·도비 1.322억 원, 교부세 117억원 등 1.439억 원이 투자된바 있고 간접투자비까지 감안하면 전국최대규모의 최대 단일행사로서 의미는 상당히 클 것이다. 이제 애향시민의 열정과 노력을 결집하여 2020년 이후 경남에서 개최할 전국체전을 인구30만 규모의 거제에서 개최하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홍준표 도지사는 무상급식공약번복과 성완종 리스트로 인해 바쁘겠지만 전국체전유치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국체전은 소년체전과 종목별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과 문화발전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2015년 가을에 전국체전을 개최한다고 들떠있다. 춘천에서 개최이후 19년 만에 강릉시를 중심으로 동해안 7개 시·군에서 개최한다. 2020년 이전 개최지는 이미 확정되었다. 올해는 강원도강릉에서, 2016년 충남아산, 2017년 경기도고양, 2018년 전북익산. 2019년 서울이다.

거제시가 전국체전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남도에 의사를 타진하고 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인접 시·군과 공동 개최를 협의해야 한다. 그런 연후에 ‘거제시체육회’에서 ‘경남도체육회’에 2020년 전국체전 개최지 유치 신청서를 연말까지 접수해야 한다. 경남도에서는 대한체육회에 유치신청서를 접수하기 전에 유치의사를 피력하고 명분에서 우위를 점쳐야한다. 전국체전 개최권한을 광역자치단체에 주는 것이지만 개최도시 선정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유치 가능성이 있으면 도지사가 회장으로 있는 ‘도체육회 이사회’의결을 거쳐 내년 8월까지 대한체육회 공모에 응하여 2020전국체전 개최지 유치 신청서를 접수시켜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현장 실사를 거쳐 내년 말에 5년 후에 개최할 2020년 전국체전개최지 를 결정하고 4년간 투자와 준비를 하게 된다. 거제시와 시 체육회, 경남도 체육회의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출향인사모임인 17개 광역단체 거제향우회 등의 도움도 필요하다. 일거리도 메말라서 해가 갈수록 위축되어 가는 경남 남부 주민과 체육인 그리고 지자체가 호응해 주면 더없이 고맙겠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앤거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