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초등학교(교장 김광룡)는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고운 노래 부르기 대회’를 앵산관에서 6월 29일 열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102명의 학생이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했다.

‘고운 노래 부르기 대회’는 오비초등학교의 교육목표 중의 하나인‘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를 기르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 대회는 생활 속에서 부르는 노래로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고, 같이하는 활동으로 건전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학생들이 학기 초부터 틈틈이 배우고 익힌 노래 중에서 반별로 2곡씩 선정하여 대회를 준비했다. 교실마다 들려오는 음악 소리는 활기찬 학교를 만들었고, 친구에 대한 배려, 고운 말하기 등 의 내용이 담겨있는 노래는 학생들의 마음을 노래 실력과 함께 키웠다.

이런 무대가 처음인 1학년부터 경험이 많은 6학년까지 모두들 긴장한 모습이었으나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밝은 표정과 고운 목소리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즐겁게 노래하는 까마귀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물해 주었고, 마지막으로 전교생이 손을 잡고 교가를 불러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이 되었다.

1학년 김희애 학생은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노래를 부르지 못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하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 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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