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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해양쓰레기 문제 해결방안을 위한 토론과 대안제시의 장 마련

   
 
거제 해안에 산적한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늘푸른거제21)가 지난 8일 오후 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해양쓰레기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통해서다.

이날 열린 '거제해양쓰레기 관리정책 토론회'에는 관계 공무원과 일반시민 70여명이 참석해 해양쓰레기 예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토론회는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홍선욱 대표가 ‘해양쓰레기 문제점과 현실’이란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어 해양수산부 김채균 사무관과 거제시 어업진흥과 남선우 과장, 전기풍 시의원, 늘푸른거제21 김영춘 시민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진행 좌장에는 늘푸른거제21 김용운 정책위원장이 맡아했다.

   
 
발제를 맡은 홍선욱 대표가 속해 있는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은 해양쓰레기 전문연구·교육·정책개발·국제협력을 목적으로 200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홍 대표는 ‘어업용 폐스티로폼 부자 통합관리체계 구축(2016)’, ‘전국 연안 해양쓰레기 일제조사(2016)’, ‘낙동강 해양쓰레기 유입 대처방안 연구’(2012) 등 용역과제를 수행한 거제권 해양쓰레기 관련 전문가다.

홍 대표는 거제도 해양 오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어업용 폐스티로폼과 낙동강에서 유입되는 쓰레기, 낚시꾼들의 낚시용품 등을 지목했다.

홍 대표는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경남지역 수산업 피해액은 연 460억원, 어구 교체 등 대응에 소요된 금액은 연 73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동강 하구둑 수문 개방으로 인한 쓰레기 유입량을 ‘입자추적 실험 수치모델’을 이용, 거제도에 미치는 영향과 관광산업에 입히는 피해를 설명했다.

홍 대표는 “폐스티로폼으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어업용 폐스티로폼 부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폐스티로폼 회수체계, 정보관리체게,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폐스티로폼 부표의 해양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낙동강에서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쓰레기 없는 낙동강 유역 운동’ 등을 펼쳐 쓰레기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 김채균 사무관은 “어업용 폐스티로폼의 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4382톤으로 부피 기준으로 해양쓰레기 30%를 차지하지만 폐부자 회수율은 28%에 불과하다”며 “2019년도까지 37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폐스티로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폐부자 회수체계를 개발, 2019년까지 폐부자 회수율 9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페부자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늘푸른거제21 김영춘 시민위원은 거제를 돌며 직접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낚시터 쓰레기와 해안가 불법소각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김 위원은 “해양 오염 예방을 위해 낚시가게와 낚시객, 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계몽 홍보와 거제시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정기적인 수거 시스템 정착, 불법소각 없는 클린 어촌마을 인증이 필요하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거제시 어업진흥과 남선우 과장은 해양쓰레기 발생 실태와 거제시의 대응책,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남 과장은 “해양쓰레기 처리사업 등 9개 사업에 11억원 예산을 들여 수거·처리하고 있으며,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는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하고 폐부자 등은 감용 처리, 재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폐부자 회수율을 50% 이상 올리고 어구 실명제 등을 시행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거제시 전기풍 시의원은 해양쓰레기가 국제사회 외교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미 해양쓰레기 수거·관리 체계를 구축한 선진국들의 사례를 들며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또 법률개정을 통한 해양쓰레기 처리 국비예산을 마련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낙동강 쓰레기 처리가 가장 시급하다. 지금도 예산이 부족하여 이수도 주변 섬에는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고 침적스레기가 쌓여 있다"며 "육상쓰레기가 해상으로 흘러들면 해상쓰레기로 둔갑하고 이를 처리하려면 5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며 해양쓰레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청객으로 참석한 시민들은 발언을 통해 실천가능한 대안들의 조속한 시행을 거제시에 촉구하거나 민관 협력을 통한 쓰레기 근절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마을 어촌계나 주민자치위원회, 시민단체 등이 거제시와 협력해 꾸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수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방청객은 대우, 삼성 등을 비롯한 중대형 조선소 인근의 바다밑(침적) 쓰레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개진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늘푸른거제21 황분희 사무국장은 “어업용 폐그물, 폐스티로폼과 낙동강에서 유입되는 생활쓰레기, 관광객과 낚시객들이 버리는 다양한 해양쓰레기가 거제시의 바다 생태계와 관광산업, 수산업 등에 위협이 되는 현실을 직시하고 근본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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