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면(면장 공봉은)은 지난 21일 관내 기초수급자 세대의 주거환경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대상자는 지적장애 1급으로 스스로 주택환경을 정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저장강박증이 의심될 정도로 집안 곳곳에 쓰레기, 재활용품 등을 쌓아 놓고 있었다. 이로 인해 집안에서 새어나오는 악취로 이웃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대상자들의 안전과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이 날 의용소방대 거제시연합회를 주축으로 거제시 자원봉사센터, 거제시 주민생활과, 자원순환과, 보건소, 사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반나절이 넘도록 환경정비를 실시하여, 18톤에 가까운 쓰레기를 처리했다.

공봉은 사등면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 흘리며 도와준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관내 취약계층의 실태파악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정비가 완료된 대상자에게 필요한 가재도구 및 생활용품 등을 봉사센터에서 지원하고, 주민생활과 등 관련 부서에서 도배·장판을 보수해 주기로 했으며, 사등면에서는 청결하지 못한 주거 환경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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