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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이다[기고] 김영식 부동산학 박사

이렇게 압도적인 차이의 선거결과가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역사에 또 있을까. 그만큼 한쪽은 너무 잘하고 한쪽은 해도 해도 너무 못했다는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이다. 지금껏 촛불혁명의 의미를 폄훼한 세력들에 대해 국민이 다시금 투표로 경고한 선거혁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루어낸 일이 세계 정치사적으로도 얼마나 위대한 일인 지를 모르고, 박근혜 대통령이 한 일이 얼마나 국민을 슬픔과 실의에 빠지게 한 일인 지를 모르고, 이명박 대통령이 한 일이 얼마나 국민을 우롱한 일인 지를 모르고, 말 그대로 천지도 분간 못한 그들을 심판한 당연한 결과이다. 세상이 다 아는데 우리 국민에게는 늘 하던 대로 북한을 이용하고, 안보를 이용하여 국민을 겁박하고 기득권을 지키려 한 결과이다. 세상이 변한 줄 모르고 아직도 얼굴에 철판을 깔고 국민을 바보 취급한 결과이다. 

이번 재보선을 비롯한 지방선거의 결과를 양쪽 모두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정부 여당은 너무 기쁨에 들떠 모처럼 온 기회를 또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번에는 정말 뼛속까지 새기는 심정으로 아무것도 남기려 하지 말고 몸과 마음 뿐 아니라 없는 것만 빼고 있는 것은 전부 싹 바꾸어야 한다. 진 쪽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하고 은혜로 생각하고 다시 잘해 볼 계기로 삼고, 이긴 쪽은 본인이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상대가 너무 못해 그리고 문대통령 덕분이란 것을 알고 너무 자만에 빠지지 말기를 바란다.

거제시장의 선거 결과는 거제시 전체의 선거 결과에 비하면 겨우 겨우 이긴 신승에 불과하다. 새롭게 시장에 당선되신 분은 거제시민들이 시장의 자질로는 훨씬 상대 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것을 잘 아셔야 한다. 그리고 민주당의 이름으로 이번에 도의원, 시의원에 당선되신 분들도 마찬가지다. 문대통령이 너무 잘해 어부지리로 그저 줍다시피 한 결과임을 인정해야 한다. 거제시민들이 문대통령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고 자유한국당을 정신 차리게 하려는 목적으로 당선된 것을 잘 알고 이 계기로 앞으로 겸손하고 시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시정을 펼쳐 두 번 세 번 계속 이어갈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당선되신 모든 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회는 또 오는 것이니 부디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으시면 하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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