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되어 각급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경상남도거제교육지원청은 원격수업 및 온라인 교육과정이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면에서 긴급 현장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산하 각 지원청 및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기기 확보, 무선 인터넷 보급, 학습 컨텐츠 안내, 쌍방향‧ 실시간 소통채널 구축 등으로 안정적 원격수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예산과 인력을 쏟아부으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바뀐 상황, 한정된 예산 등 원격수업을 하기에는 아직 불안한 시점이어서 각 지원청에서는 스마트 기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때 거제시에서 발벗고 나서 스마트패드 60여 대를 대여해 교육청 기기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4월 9일 1차 온라인 개학으로 중3, 고3 학생에게 우선 기기를 지원하였고 4월 16일 온라인 개학으로 2차 지원을 했다. 그러나 4월 20일부터 3차로 실시되는 초 1~3학년 학생 및 미처 신청하지 못한 가정에 지원할 여분의 기기가 넉넉지 못한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거제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기기 확보에 숨통이 트였다.

유영갑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는 이 시점에 학교마저 온라인으로 개학을 해야 하는 고통스런 상황이 계속 되고 있지만 이는 교육의 문제만이 아니라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하에 기꺼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거제시의 적극적 행정과 배려로 보다 안정적인 원격수업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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