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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에서 거제까지, 뮤지컬 ‘생명의 항해’이준기·주지훈 등 호화캐스팅, 문예회관 10~12일 공연

   

1950년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기도 하는 ‘흥남철수작전’을 그린 뮤지컬 ‘생명의 항해’가 거제문예회관에서 10일부터 사흘간 총 5회 선보인다. 이준기, 주지훈 등 인기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관심을 끌고 있다.

“눈에 보이는 사람은 모두 태워라”

1950년 12월, 중공군의 2차공세가 시작되자 서부지역의 美 8군은 12월6일 평양을 내어주고 38선으로 철수했다. 흥남일대의 美 10군단은 앞뒤가 포위된 상황이었다.

육로 철수는 불가능한 상황, 국군1군단과 함께 해안 교두보 구축을 시도했으나, 결국 12월8일, 맥아더 사령관은 흥남철수를 지시한다. 1950년 12월 22일 흥남부두, 연합군 장병 105,000명과 약 1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흥남부두를 메우고 있었다. 이들의 바람은 단 하나였다. 바로 자유의 땅 '남한'이다. 피난민이 계속 늘어나자, 미군은 193척의 선박을 동원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때 등장한 배가 '메러디스 빅토리호'다. 7600톤 규모로 제트연료를 싣고 부산으로 갈 계획이었다. 화물선이기 때문에 인원은 59명이 정원이었다.

화물칸에 피난민을 태운다고 해도 불과 천여 명. 미군과 피난민, 그들에겐 악몽과 같은 12월이었다. 12월22일 밤 9시30분에 피난민들이 타기 시작했다. 자정 무렵엔 이미 5000명이 탔다. 더 이상 들어설 곳이 없었다. 그러나 아직 부두엔 자유를 갈망하는 북한주민들이 남겨져 있었다. 라루 선장의 명령이 떨어졌다.

외부갑판을 비롯해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엔 모두 다 태웠다. 다음 날 아침 11시10분, 승선이 종료됐다. 승선한 인원은 14000명. 승조원 정원의 230배가 넘었다.

   

전쟁은 멈췄으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6.25 전쟁이 시작된 지 60년이 지났다.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고, 휴전 국가 이다.
60년간 전쟁을 멈추었으나, 우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인 국가인 것이다.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전쟁의 참상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일깨워 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뮤지컬 ‘생명의 항해’ 오디션 경쟁률은 10:1, 국군 장병들의 꿈을 향한 열정과 뮤지컬 ‘생명의 항해’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의 열정, 그리고 한국 뮤지컬 협회의 전문성이 만나 만들어지는 뜨거운 국가 대표 뮤지컬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 줄거리

"사람을 찾습니다. 국적:미국, 성별:남자, 직업:군인, 당시나이:약20세(?), 이름:데비(?)..."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한국전쟁 당시 흥남항 철수를 상징하는 '메리디스 빅토리호와 자유를 찾은 피난민'의 조형물 앞에 할머니와 소녀가 사람을 찾는 안내판을 들고 서 있다
"할머니도 옛날에 이 배를 타고 피난 오셨어요?" "그럼, 나도 이 기적의 배를 타고 왔지."

6,25전쟁 당시 그녀는 스무살 꽃다운 신부로서 남편이 북한군으로 끌려 나간 뒤 출산을 위해 친정에 와 있다가,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힌 한인 카츄사 승철과 미군병사 데이비스의 탈출을 도와준다. 금순이 자신을 도운 것이 발각 되어 생명이 위태롭게 되자 금순을 데리고 얼어붙은 장진호를 건너 철수한 부대를 찾아 흥남으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중공군의 추격을 받던 중 승철은 실종되고, 금순은 부상당한 중공군 동화를 만나 치료를 해준다. 동화는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달라 애원하고, 동화를 불쌍히 여긴 금순은 벙어리 남편으로 꾸며 함께 떠나기로 결심한다. 데이비스, 금순, 동화는 그렇게 서로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인이지만 뜨거운 인간애로 서로를 위하며 탈출의 길에 오른다.

언제 중공군에게 함락될지 모르는 풍전등화의 흥남항에는 자유대한으로 탈출하려는 피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흥남 소년 백성학과 그의 어머니는 만삭의 금순을 위해 아기 옷과 이불을 준비해준다. 데이비스는 금순, 동화와 함께 간신히 흥남에 도착하여 두 사람을 피난시킬 배를 알아본다. 철수작전을 세우는 알몬드 소장과 포니 대령에게 현봉학 박사와 김 목사는 피난민을 구해주기를 간절히 부탁한다. 한국군 김백일 장군은 피난민을 데리고 육로를 통해서라도 가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한다. 알몬드 소장은 피난민들을 바라보며 군수물자를 포기하더라도 피난민들을 구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포니 대령은 마지막 남은 배인 빅토리호의 라루 선장에게 피난민들을 태워줄 수 있는지 묻는다. 라루 선장은 승문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피난민을 태우라 지시한다.

“태울 수 있는데 까지 태워라”
기쁨에 넘친 피난민들은 빅토리호로 몰려들고, 현 박사와 김 목사는 사람들을 설득하여 위급한 순서대로 태운다. 금순은 지금 고향을 떠나면 돌아오지 못하리라는 예감에 데이비스에게 자신은 떠나지 않겠다고 한다. 데이비스는 금순에게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설득하며,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피하기를 권하며 금순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배에 오른다.
드디어 일만 사천여명의 피난민을 태운 빅토리호의 뱃고동이 힘차게 울린다.
적의 포탄이 떨어지는 흥남 불바다를 헤치고 출항을 하는 빅토리호를 향해 항구에 남은 김 목사는 손을 흔들며 전쟁이 끝나면 다시 고향에 돌아오라 소리 높여 외친다.
남겨 놓은 군수물자들이 폭파되는 흥남항을 바라보는 피난민들의 통곡소리가 바다를 덮는다.

   
▲배우들의 연습 현장

출연진

▶ 해강 (29세, 한국군 육군소위)
남한에서 학문을 연구하던 중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고향인 북한의 가족을 염려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돌아가 가족을 구하여 탈출한다.

   
국방 홍보원 소속 이준기
주요경력
드라마 <일지매>, <개와늑대의시간>, <마이걸> 외
영 화 <왕의남자>, <화려한 휴가>, <플라이 대디> 외
음 반 <마이준>, <Anystar>, <J Style>, <J Style~1st Japan Album>
수 상 2009 MBC 연기대상 남자배우부문 최고인기상
2008 S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인기상
제43회 대종상 신인남우상 외

▶ 정민 (30세, 인민군 장교)
해강의 옛 친구. 피난민으로 위장하여 빅토리아호에 탑승하여 혼란을 야기 시킨다.

   
육군 특전사령부 소속 주영훈 (주지훈)
주요경력
뮤지컬 <돈주앙>
드라마 <궁>, <마왕> 외
영 화 <키친>, <서양골 동양과자점 앤티크> 외
수 상 2006 MBC연기대상 남자신인상
2007 아시아 모델상 시상식 모델스타상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인기상 외

▶ 데이비스 (20세, 미군병사)
한국군 카투사 호영과 함께 퇴각하던 중. 해강과 그의 가족을 만나 무사히 탈출하도록 돕는다. 동상 걸린 발을 간호해준 금순에게 연민의 정을 느낌

   
육군 50사단 1대대 소속 김세현(김다현)
주요경력
뮤지컬 <돈주앙>,<헤드윅>,<프로듀서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외
영 화 <살인의 강>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왕과나>,<로비스트> 외
가 수 1999~2004 그룹 [야다] 멤버
수 상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 금순 (19세, 해강의 동생)
현재 나이 79세. 한국전쟁 당시 입은 상처로 한쪽 눈을 잃음.
동상 걸린 발을 아랑곳 하지 않고, 타 국민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데이비스에게 고마움을 느껴 평생 보은의 기도를 잊지 않는다.

   
뮤지컬 배우 손현정
주요경력
뮤지컬 <화려한 휴가>, <마이 스케어리 걸>, <지하철1호선>,
<황진이> 외
연 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라루선장 (빅토리아 호 선장)
정원 40여명의 화물선에 14,000명의 피난민을 태워
사상초유의 피난민 철수작전을 성공시킨다.

   
뮤지컬 배우 문종원
주요경력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올댓재즈>, <렌트>, <맨오브라만차> 외
영 화 <모피를 입은 비너스>
음 반 4ONE 1집 - The 1st story[Musical]



공연 일시:  2010년 9월 10일(금) ~ 2010년 9월 12일(일) 총 5회 공연
                     (금요일 7시 30분 / 토, 일요일  3시, 7시 30분)
가       격: R석 66,000  S석 55,000
공연장소: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공연문의:  인터파크 1544-1555 / 거제문의 055) 635 - 7625
제       작: 국방부, 육군 본부,(사)한국 뮤지컬 협회, 컴퍼니 안 
주       최:  흥남 철수 작전 기념 사업회 거제지회, 거제 신문
주       관:  논스톱 미디어, 컬쳐아이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거제시, 6.25전쟁 60주년기념사업위원회,
                  거제 시설관리공단(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시 재향군인회, 큐브라인
협       찬: 거제관광호텔, 밥토리, 단골식품, 디큐브거제백화점
출       연: 주지훈, 이준기, 김다현, 손현정, 문종원, 최윤정 등 현역복무 국방 홍보 지원 대원
                 뮤지컬 전무배우(40여명)  오케스트라 군악대로 이루어진 14인조로 구성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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