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개통 이후 첫 거제 축제인 ‘제5회 거제 대구수산물 축제’가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18일부터 이틀간 열리고 있다. 거가대교 효과로 외지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다. 외포 일대는 밀려드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18일 낮 12시40분께 개막식을 필두로 퀴즈대회와 맨손으로 활어잡기 등 이벤트가 선보였고 대구 떡국 시식행사도 마련돼 관광객들이 따뜻한 대구 떡국을 맛보기도 했다. 특히 대구 직판장에선 kg당 6000원에 생대구가 판매돼 대구를 사려는 이들이 긴 줄을 이뤘다.

각종 수산물 홍보관 등 부스도 다양하게 설치됐고 대구어탁뜨기 등 체험행사도 선보여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열리지 못한 이번 행사는 거제수협(조합장 성충구)이 주관하고 거제대구수산물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있다.

19일도 대구떡국 나누기, 맨손으로 활어잡기, 퀴즈대회, 대구아지매 힘자랑대회, 대구 직판장, 다문화 페스티벌, 가수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 외포항의 대구직판장이 장사진을 이뤘다

▲ 대구를 구매하고 있는 현장

▲ 어선에 실린 대구를 직판장으로 옮기고 있는 어민들

▲ 대구떡국 시식행사를 도맡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 대구어탁뜨기

▲ OX 퀴즈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관광객들

▲ 맨손으로 활어잡기 이벤트 참가자들이 사회자의 지시에 춤을 추고 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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