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사격연맹(회장 박동석)의 대표 선수 이성철(44.거제면출신)씨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장애인 체육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선수상’도 수상하는 등 장애인사격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선수는 지난 13일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장애인사격 공기소총 ‘입사’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9일 전국체전에서도 같은 부문 결선에서 한국신기록(697점)을 수립했고 ‘복사 단체전’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 선수는 특히 지난 21일 있은 ‘장애인 체육의 밤 행사’에서 김두관 경남지사로부터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선발전에 대비해 새해 1월부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대우자원봉사단과 거제시청, 재홍의원, 송곡굴구이, 삼성중공업, 경남대 통영거제분원과 국제로타리 3590지구 03~04년도 회장단 등 후원을 도맡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 선수는 지난 4월 폴란드에서 열린 사격 월드컵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세계대회에서 잇따른 메달 획득으로 두각을 나타내왔다. 휠체어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이 선수는 거제시 장애인사격연맹에 지난 2004년부터 참여했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