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거제권관리단(단장 정진달)은 3월말부터 거제시민과 청소년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물길여행(K-water tour)’을 3개 코스로 운영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코스는 ‘4대강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낙동강 현장을 찾는 것. 거제에서 출발해 통영, 고성, 창원, 함안, 창녕, 합천, 김해, 부산 등을 거쳐 거가대교로 돌아오는 물길여행이다. 합천보, 함안보, 낙동강 하구둑의 공사 실태를 한 번에 둘러보는 ‘풀코스’와 각각 둘러보는 ‘원 코스’ 등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두 번째 코스는 ‘우리가 먹는 물 어디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거제지역 물 공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남강댐과 사천정수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물 생산과정을 체험하는 형태다.

세 번째 코스는 거제지역에 있는 수자원과 수도시설을 둘러본다. 구천댐과 연초댐을 포함, 각 댐과 연결된 정수장을 비롯한 학동·망치·일운정수장과 지심도 해수담수화설비를 둘러본다. 거제지역 내 시설들을 알아보고 물 생산과정의 과학 원리를 발견하는 청소년을 위한 맞춤식 물길여행이다.

거제관리단은 앞으로 거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거제시 과학탐방안내’에 포함, 운영할 계획이다.

거제지역의 식수를 담당하는 구천댐과 연초댐을 학급단위나 가족단위로 체험하는 것으로 교육, 휴양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관리단 측의 설명이다.

관리단 관계자는 “구천댐 하류에는 전국최초의 수달생태체험공원이 있어 자연스럽게 수달과 물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꾸몄다”며 “올해 물길여행은 동부 연담마을과 구천마을 주민들이 지난 30일 낙동강 함안보를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동부면 부춘마을 주민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 세계물의 날 기념 함안보 K-water tour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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