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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해저터널 "수심 70m 얕은 거제루트가 최적"29일 한일해저터널 추진 세미나서 … '국가차원 결단' 강조

 

   
 


한-일 해저터널의 건설 필요성과 추진상황, 노선, 기술적 문제, 양국의 이해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짚어보는 학술세미나가 경남도 차원에서 열렸다.

경남발전연구원과 남해안발전지원센터는 29일 오후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의 한일해저터널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발연의 이번 세미나 주최는 최근 부산발전연구원이 부산 환승역을 전제로 한 한일해저터널 연구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데 따른 경남도 차원의 대응 성격이 강했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약4시간에 걸친 세미나에는 (사)한일해저터널연구회 이용흠 회장의 '국가미래전략과 한일터널'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일본의 일한해저터널연구회 후지하시 겐지 상임이사의 '일한 해저터널계획의 현황' 초청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용흠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지금까지의 한일해저터널 건설의 주요활동과 추진역사, 기본구상, 일본측 제안 3개 루트 안, 부발연 대안 제시안, 나무섬루터와 형제섬 루터, 쟁점사항, 한일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 등을 사안별로 나눠 상세히 설명했다.

후지하시 겐지 상임이사는 초청강연에서 일본에서의 터널 조사활동, 한일정상회교에서 언급된 터널기본구상들, 세계해저터널의 실적, 한일해저터널 건설 추진방법, 운송량의 상정과 경제효과, 동북아 교통망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 세미나 시작에 앞서 담소하는 참석자들. 좌측 첫번째가 후지하시 겐지 일한터널연구회 상임이사. 터널계획에 대한 초청강연을 했다. 후지하시 겐지 씨는  지금까지 한일 해저터널 연구에만 약30년을 공들여 온, 이방면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주제발표에는 숭실대 신장철 교수가 '동북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한일간의 해저터널 건설'을 주제로, 한국해양대 박진희 교수가 '한일 해저터널의 경제 및 물류에 미치는 영향분석'을 주제로 각각 한일해저터널 건설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 교수는 한일해저터널이 건설되면 경제적으로는 물론 동북아의 긴장완화와 정치적 안정에 기여하고 한반도 조기통일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북아 차원의 지역공동체 논의를 활성화 시키고 공존공영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계기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특히 유라시아 횡단운송망 구축은 물론 한일간의 독도분쟁 해결, 한일간 FTA체결의 시금석등 한일해저터널 건설효과에 대해 극히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해저터널과 물류와의 상관관계를 설명한 박진희 교수는 해저터널 건설이 국토의 공간구조·지역개발·물류에 긍정적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동북아의 실질적인 교통연계 완성과 도시연계성 증가, 국가간 교류증대는 물론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국토축에 해저터널과 인근한 경남권을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국토균형개발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 해저터널 학술세미나 현장

뒤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경상대 김경환 교수, 대우건설 김재춘 팀장, 창원대 박영근 교수, 뉴스앤거제 신기방 대표, 부발연 최치국 박사 등이 주제발표 내용 등에 대한 의문과 반론 등을 제기하며 열띤 토론이 전개됐다.

특히 김경환 교수와 박영근 교수 등은 한일해저터널의 시기상조론을 펼치며 주제발표 내용이 너무 긍정적인 요소들만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족적 정서, 일본의 침탈루터와 터널의 중복성, 국가적 차원의 결단선행 등을 강조했다.

한일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한국측 환승역이 부산이냐 거제도냐를 두고도 논란이 많았다. 부발연의 경우 일본측에서 기술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거제도쪽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를 두고 부산직항이 아닌 가덕도쪽으로 우회하는 대체안을 제시하는 등 상당한 연구가 진행됐음이 이번 세미나에서 확인됐다.

 

 

 

 

 

 

   
▲ 참석 패널들. 우측이 창원대 박영근 교수, 가운데가 뉴스앤거제 신기방 대표.

이와관련, 뉴스앤거제 신기방 대표가 한일간 연구회측이 제시한 공통 안 3개루트 중 2개안이 거제도를 환승역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왜 거제도가 환승역으로 우선 검토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대해 후지하시 겐지 상임이사는 "거제쪽 루터의 바다 깊이가 다른 곳 보다 70m가량 얕다. 해저터널 최대문제는 수압으로서 수심 70m는 전체 공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수심이 깊어지면 육상부 터널시작도 그만큼 멀리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길이도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후지하시 겐지 상임이사는 또 "루터 선택에 대한 연구는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 최종 루터는 루터주변 인프라, 사회공정, 운영방침 등에 따라 종합적으로 결정될 사항이지만, 현재로선 거제도 루트가 최적루트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 4시간에 걸친 이날 학술세미나는 저녁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경남발전연구원측은 부발연의 환승역 부산유치 논리개발이 활발한 점을 의삭, 차후에도 경남권(거제도 등)이 환승역으로 우선 검토될 수 있는 연구노력을 계속한다는 복안이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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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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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현 2010-02-15 13:38:02

    이제는 국가차원에서 나서야한다.말뿐이 아닌 실행단계여야한다.무엇이 두려운가?일본은 36년간 우리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적인 상처와 고통을 안겨주었으니 속죄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한.일 해저터널비용을 부담해야 할 뿐만 아니라 거제도를 거쳐서 유럽 실크로드로 진출할 수 있음에 거제도에 거제시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부가가치 창출을 할수 있는 많은 투자와 혜택을 부여해야한다.거제시는 강력하게 추진하라.   삭제

    • 이순현 2010-01-24 12:20:37

      국가의 백년대개를 위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거제시의 도시경쟁력뿐만 아닌 국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말 뿐이 아닌 실행단계로 옮겨야 한다.과거의 논리에 빠져서 미래를 직시하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는 어둡기 때문이다.36년간 침략으로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속죄하는 의미로 한,일 해저터널에 드는 비용은 일본이 80% 부담케 하면된다.결코 속죄의 댓가로 볼 때 많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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