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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진 거제 길, 어떻게 만들까바람의언덕 등산로·서이말 탐방로·충무공 길 추진

거제시의회, 용역보고회서 ‘친환경 조성’ 등 보완 주문

명품길로 꾸며질 거제 주요지역 세 곳에 대한 용역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25일 오전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있은 용역보고는 시의회 보완 주문에 따라 다듬어진 계획이 곧 나올걸로 보인다. 이날 다뤄진 세 곳은 ▶ 바람의 언덕 등산로 ▶ 국토생태탐방로(서이말 일원) ▶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옥포~외포 일원)이다. 해당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도 참석해 관심을 반영했다.

#1 바람의 언덕 등산로

   
▲ 바람의 언덕 등산로 정비 및 개설계획도

남부면 갈곶리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마을 일원에 걸쳐진 등산로를 정비하고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1.2km 구간이다. 현재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집단시설지구가 추진중인 지역까지 기존 등산로 1.5km가 뚫려 있으나 높은 경사 등으로 관광객의 이용빈도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용역사는 새로 개설하는 구간을 A~H 구간으로 나눠 개별 계획을 내놨다. 기존 등산로 노면정리와 로프펜스 설치, 등산로 폭 확장, 잡목 제거 및 벤치 등 부대시설 설치, 쉼터 조성, 돌쌓기 정비 등이 골자다. 안내표지판과 테마표지판, 방향표지판 설치 계획도 소개됐다.

전기풍 의원은 폐타이어를 활용한 시설설치와 우제봉 안내표지판 보완 및 유도등 설치를 제안했고 반대식 의원은 등산로와 도로 교차지점 재검토와 식물분포를 최대한 활용한 등산로 개설, 포토존 도입 등을 주문했다.

박장섭 의원은 개발계획과 병행한 보상협의에 충실할 것과 인공적 시설 보다 친환경적 등산로 개설을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동아대 조경학과 강영조 교수는 시점과 종점의 명확한 구분 조성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돌담 복원’ 등 친환경적 개설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 국토생태탐방로(서이말 일원)

   
▲ 서이말 일원 '국토생태탐방로' 개설 계획도

다음으로 보고된 사업은 서이말 일원의 ‘국토생태탐방로’다. 일운면 와현리 산 98-8번지 일원 13.7km로에 등산과 탐방, 휴게를 고려한 웰빙공간을 조성하자는 것. 용역사는 ‘어린왕자’를 컨셉으로 도입한 ‘스토리텔링 생태탐방로’를 설명했다.

황토산책로와 천주교순례지 전망대 조성, 돌고래 출몰지역 전망대 및 구간별 쉼터 조성 등이 제시됐다.
전기풍 의원은 서이말에 군부대가 있다는 점에서, 군사작전도로상에 설치된 철조망의 위화감 완화를 주문했다. 정상쉼터까지의 코스를 경사가 완만한 지점으로 우회시켜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인공적인 계단보다 자연길을 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반대식 의원은 서이말 일대의 ‘차량 접근성’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벧엘 수양관 삼거리 일대의 주차장 도입 여부까지 감안한 밑그림을 주문했다.

#3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옥포~외포 일원)

   
▲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개설 계획도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은 옥포항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까지의 8.3km 구간에 테마가 있는 길과 함께 등산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옥포항~팔랑포마을(1구간 1.95km)은 현재 기존 해변데크의 훼손과 뒤틀림이 문제로 지적됐고 급경사지 안전난간 및 로프 설치와 쉼터 조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팔랑포마을~덕포해수욕장(2구간 3.4km)은 산림욕장 활용 및 쉼터와 전망공간 조성이 제시됐다.

덕포해수욕장~대계1교(3구간 2.1km)는 차도 옆 녹지의 보행로 조성, 해수욕장과 마을의 콘크리트 벽체를 벽화나 타일로 테마화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대계1교~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4구간 0.8km)는 보도 설치 등이 검토됐다.

용역사는 이에 따라 최대한 숲속길을 활용하고, 차도 구간은 보도 설치, 황토포장 또는 데크포장, 테마쉼터 및 녹지조성, 이순신길에 부합되는 안내판 및 표지판 디자인 등을 제시했다.

시의회는 이날 보고된 3개 명품길 조성계획을 보완해 다시 보고회를 열어 계획을 확정짓는 한편, 거제시는 올해내 모두 착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거제 명품길 사업은 바람의언덕 등산로 등을 포함해 총 18개 코스로 나뉘어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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