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지역에 분포한 4대 메이저 편의점(보광훼미리마트, 미니스톱, GS마트, 세븐일레븐)은 모두 187개이며 기타 편의점을 더하면 200개가 훨씬 넘는다.

이는 지난 2001년 거제지역 편의점이 4개였으나 10년 새 50배나 늘어난 것이며, 둔덕면을 제외한 거제지역 모든 면·동에 고루분포하고 있다.

편의점의 증가는 거제지역 중소상인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편의점도 중소상인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와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후숙순 늘어난 편의점들의 과잉 경쟁에 따른 소자본 개인 창업자들의 도산 피해가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

10년 새 거제지역에 소규모 점포가 문을 닫은 곳도 50여 개가 넘으며, 현재 소규모 점포는 둔덕면 등 시골 몇 곳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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