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단속 전 양귀비 재배 현장을 촬영한 사진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 82주가 자신의 텃밭에서 자라는 것을 알고도 이를 제거하지 않고 관상 목적으로 재배한 혐의다.

B씨도 텃밭에서 양귀비 68주를 재배하다 경찰의 일제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불구속 입건했으며, 대검 지침에 따라 각 기소유예 처분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대검에서 일선 검찰과 경찰에 보낸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단속지침'에 의하면, 양귀비 100주 미만이 적발될 경우 형사입건 하되 '기소유예' 처분, 50주 미만은 불입건 토록 돼 있다.

경찰은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양귀비를 몰래 키우거나 시골노인들이 양귀비를 달여 먹으면 각종 통증에 좋다는 근거없는 민간요법을 믿고 밀경작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경찰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양귀비,대마 등의 불법재배를 특별단속하고 있다.

▲ 경찰이 압수한 양귀비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