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지원장 김주호)은 오는 16일 거제시법원에서 '찾아가는 법정'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법정은 2012년 9월 1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서 발생한 승용차와 보행자 간의 사고를 다룬다.

재판의 쟁점은 피고인이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을 했는지와 사고장소가 횡단보도인지 여부 등인데,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현장검증에 이어 증인신문, 서증조사, 피고인 심문 등을 진행한 후 판결할 예정이다.

통영지원은 개정 하루전인 15일에는 거제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률교육을 실시하고 재판 당일 방청기회도 준다.

법원 관계자는 "시·군 법원만 소재한 지역 주민들에게 형사재판 방청 기회를 부여, 생생한 법률교육과 소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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