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면 삼거림마을에서 개최한 전통 장 담그기 행사 모습.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거제지역의 유일한 장(醬)사업장인 동부면 삼거림 거제메주 사업장에서 우리 콩으로 만든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2월 25일 성황리에 마쳤다.

장담그기 행사는 도시 주거 환경으로 장 담그기가 어려운 도시 소비자 100명이 사전에 체험신청을 하여 거제시농업기술센터의 소비자 농업교실과 연계하여 실시되었다.

정월 첫 말(午)날 장을 담아야 맛이 있다는 고서에 따라 2월 25일에 실시되었다. 또한 핵가족화로 장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함께 많이 담글수록 맛있는 장이 만들어지므로 여러 가정이 함께 모여 장 담그기를 한다.

이렇게 함께 담근 장은 거제메주사업장 회원들이 장 뜨는 날까지 관리를 하여 90∼120일 후 숙성되면 된장과 간장으로 소비자들의 곁으로 돌아간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삼거림 마을과 2009년 푸른농촌 희망찾기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유해화학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체험을 하는 등 거제메주 사업장 생산품을 홍보하여 향후 도시 소비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동부면 삼거림 마을은 ‘91년부터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으로 메주를 제조하기 시작하였으며, 2006년에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되어 메주 사업장에 기자재를 구입하고 홍보를 강화하여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사업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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