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현대산업개발' 입찰참여 제한기간 경감 처분과 관련 감사원이 본격적인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거제시민연대협의회에서 제출한 '특별감사청구'와 관련, 오는 9월 2일부터 담당 감사관들을 거제시에 파견, 현지감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거제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31일 감사원으로부터 이같은 통보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감사범위 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거제시민연대협의회는 지난 7월4일 "거제시장은 '현산'의 부정한 청탁을 받아 그 댓가로 70억 상당의 공익사업을 약속받고 입찰참여 제한기간을 종전 5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시켜 줬다"며 감사원에 '특별감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거제시장과 현대산업개발회장, 대표이사 등 3명을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제공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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