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지회장 손복식)는 지난 6일 제10회 거제시장애인산악등반대회를 계룡산을 다녀왔다.

이날 등반은 선자선으로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우천에 의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등반할 수 있는 코스로 변경됐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시산악연맹(회장 김만성)을 비롯해 삼성중공업산악회, 대우우정알파인클럽, 블랙야크 고현점이 참가하고 후원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한표 국회의원은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장애인과 거제시산악연맹에게 안전히 잘 다녀올것”을 당부했다.

손복식 지회장은 "10회를 맞아 아무 탈 없이 진행해 온 것에 대해 산악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욱 보람되고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성 산악연맹회장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장애인과 함께 거제 10대 명산을 둘러보며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장애인들과 산악회원들은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장기자랑을 통해 웃음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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