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범인 검거
동부면 삼거림마을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4일 오전 7시 30분께 범인 B(36)씨를 은신중이던 모 장애인보육시설에서 검거, 거제경찰서로 압송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음주운전 여부등 사고경위를 조사한 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현장 부근을 지나던 차량운전자들로부터 마을 앞 도로에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사고현장 부근에 주차중인 다른차량도 크게 충격당한 흔적과 백밀러 등 차량 유류품을 발견하고 경찰서에 지원을 요청한 후 숨진 A씨를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긴급투입된 거제경찰서 교통조사요원들이 현장 주변을 2시간여 수색 하다가 사고현장에서 600여미터 떨어진 모 장애인보육시설 주차장에 사고흔적이 역력한 옵티마승용차를 발견, 차주인 보육교사 B(36)씨를 찾았으나 거처인 기숙사 3층에서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 일단 철수후 14일 새벽부터 경찰력을 집중 투입, 가해 용의차량 운전자 B씨에 대한 소재를 계속 추적중에 있다.

한편, 사고 직전 마을가게에 들러 낮에 가져 온 생필품 값을 치르고 집으로 가던 중 변을 당한 A씨의 유해는 거제백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사고 직후 마을주민이 촬영한 현장모습(119구급대 현장도착, A씨 유해 수습중)

▲사고 직후 마을주민이 촬영한 현장 모습(깨진 백밀러 등 차량 유류물이 현장에 널려 있음)

▲사고현장인 거제시 동부면 삼거림마을 앞 도로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