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은 지난달 20일 열린 옥포고등학교 축제 솔바람제 기간에 모은 것으로 학급별 부스운영 수익금 일부와 동아리 식품연구부의 유기농식품 판매수익금, 동아리 유스클럽 ‘백원의 기적’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것이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옥포고 최우선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하나 되어 축제를 즐기고 뜻을 모아 수익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게 되어 기쁘다. 수익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고, 이번 나눔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운동이 지역사회를 위한 옥포고의 좋은 전통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포고 정봉자 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나눔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실천하려는 모습이 기특하다. 어린시절부터 혼자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고, 어려운 사람의 처지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들을 가진 학생들의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재단 관계자는 “새해 시작과 함께 학생들의 아름다운 정성을 받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지역의 시민의식이 참으로 높음을 알 수 있으며,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복지거제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학생시절부터 기부를 통한 행복과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학생들을 잘 지도해주신 옥포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학생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정말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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