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3년 2월14일 거제경찰서 3층 강당에서 열린 '고용지원센터' 개소식 장면

31일 거제경찰서(서장 김성우)에 따르면 2013년 2월 14일 문을 연 '북한이탈주민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1년간 새터민 25명이 지역 조선 협력업체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협력업체에 각 15명과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고용지원센터’ 개소는 2012년 11월 21일 거제경찰서와 대우조선해양(주). 삼성중공업 간에 새터민 취업알선 등 조기정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이 시발점이었다.

고용지원센터 개소식 이후 서울 등지에서 많은 탈북자가 고용지원센터의 역할과 대우조선해양(주), 삼성중공업에 대한 취업 문의를 해 왔으며, 자유북한방송 등에 소개돼 새터민들이 큰 관심을 가져 왔다.

채용업체는 새터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거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종호) 등에서는 이들의 자녀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거제서 보안과 관계자는 " 앞으로도 양대 조선소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새터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그들이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계속 돕겠다"고 말했다.

거제경찰서는 올해 새터민 100명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나원 등과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경남에는 8천명의 새터민이 살고 있고, 거제시에는 5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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