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신문협의회 참석차 거제를 찾은 김두관ㆍ이방호 도지사 예비후보.

도지사 예비후보의 거제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한나라당 예비후보 이달곤 전 장관에 이어 22일 무소속 김두관 전 장관과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나란히 거제를 찾았다.

22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열린 경남지역신문협의회 참석차 거제를 찾은 이들 두 예비후보는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로서의 정견을 간략히 발표했다.

▲ 김두관 전 장관

오전 10시30분께 브리핑룸에 들린 김두관 전 장관은 "지자체와 지역언론의 상생협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지역언론조례 등을 만들어서라도 도 차원의 지역신문발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자신은)'준비된 도지사'라는 슬로건아래 20개 시·군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만약 당선된다면 정책·가치·노선에서 과히 선거혁명이 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이방호 전 사무총장

김 전 장관 기자회견 직후 브리핑룸을 찾은 이방호 전 사무총장은 거제시 현안사업과 관련된 공약성 발언을 줄줄이 쏟아 냈다. 이 예비후보는 "거제는 경남의 성장동력의 핵심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의 실정을 감안, 업종 다변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공장부지확보,매립 등 여러가지 정부규제 해제)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방호 예비후보는 또 "거제를 해양관광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교육·개발을 전담할 수 있는 관광연구파크가 필요하다"며 "거제에 해양관광연구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선물(?)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거가대교 개통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거제연장, 내륙철도 거제연장 등을 거론하며 "도지사가 된다면 4년안에 착공까지 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두관 후보와 이방호 후보는 경남지역신문협회 회의에 참석하는 일정을 가졌다.

이선미 기자  sml@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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