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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지금 거제는 윤영을 원한다" 무소속 출마 선언윤영 예비후보, 7일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 뒤 시청서 출마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거제시장 후보를 노크하던 윤영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입당문제에 진척이 없자 결국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윤 영 전 국회의원은 7일 오전 거제시선관위에 무소속 거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오후 2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윤영 예비후보는 회견문에서 “지난 3월 2일 자유한국당 김한표 국회의원을 만나 의사를 확인한 바, 공정경선을 통한 한국당 시장후보를 결정해 달라는 제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에 입당한 서일준 후보와의 경선에서 자신이 불리하다는 걸 알면서도 경선을 요청한 건 보수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명령 때문인데도, 김한표 의원이 이마져 거부했다는 것이 윤영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윤 예비후보는 또 “지금 거제는 시민의 신음소리로 가득하다. 거제 정치지도자들이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모든 정치인들이 거제시민의 눈물과 고통앞에 겸손히 무릎꿇고 한마음으로 거제경제를 살려야 한다”면서 자신이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경남도청 경제통상국장, 거제부시장, 국회의원 활동 당시의 성과도 강조했다. “경남도청에서 경남경제를 실질적으로 지휘해 외자유치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국회의원 시절 누구도 불가능하게 봤던, 6~7년을 지지부진하던 상문동~아주동 도로를 2년 만에 2000억 국비를 투입해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임시개통시켜 교통대란을 막은 강력한 추진력을 지니고 있다”고 자신했다.

윤 예비후보는 “수 십 년 동안 수산자원보호구역과 국립공원구역에 묶여 자기 땅에 창고 하나도 지을 수 없는 땅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해제시킨 경험이 있다”면서 “규제지역 해제와 농업진흥지역 30만여 평 해제에 따른 시민 재산증식효과도 1조 원을 넘을 걸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공급 첫 단추를 꿴 일화도 밝혔다. “당초 2016년으로 계획돼 있던 도시가스공급을 국비 1000억 원 이상을 확보해 2009년에 조기착공토록 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제시민의 가계와 직결돼 있는 도시가스공급이 아직도 완료되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 거제를 살리는 게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 강력한 추진력을 지닌 인물이 거제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한다”면서 “제가 지니고 있는 위대한 거제창조의 열정과 신념에 시민 여러분께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장 당선 시, 2년 후 중간평가를 시민으로부터 받은 뒤 시민기대에 부응 못할 경우는 시장직을 내려 놓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보수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한 아쉬움을 거듭 토로했다. 윤 예비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우선 입당을 요구했지만, 김 의원이 중앙당 심사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고, 이후에도 언급이 더는 없었다”면서 “두차례 탈당을 했을 뿐 다른 당을 기웃거린 것도 아닌데, 왜 입당이 되지 않는지 이해가 되는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지금이라도 입당원서를 내고 심사절차를 통해 입당여부를 가리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지금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상황에서 입당을 두고 왈가왈부해서야 되겠느냐”면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개인명함에 자유한국당이라는 표기조차 안할 정도로 정체성이 모호한데, 당당히 보수후보를 자처하며 공정경선을 요구하는 저에겐 입당조차 시키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거듭 푸념했다.

두 번의 무소속 출마가 모두 실패한 점을 들어 출마강행에 우려를 보내자 “권세와 부를 바라고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면서 “제대로 된 보수의 길을 보여 주겠다. 지금 거제는 윤영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이 너무도 많다. 이번에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황종명 도의원이 윤 후보를 추천했다는 사실과 관련해서는 “특정인에 의지에 선거전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면서 “위기의 거제를 살리고자 하는 모든 시민들이 지지기반”이라고 대답했다.

향후 또다른 무소속 후보가 나설 경우 무소속 단일화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잡는 게 중요하다”면서 “거제를 살리고자 하는 또 다른 무소속 후보가 나타나면 연대를 통해 단일화를 못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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