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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이 오랜 꿈, 한번만 기회달라
거제를 세계가 선망하는 관광도시 만들 것
[기획-거제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2] 무소속 윤영 전 국회의원

6.13지방선거가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한 인사도 벌써 8명이다. 조선경기 침체로 깊은 불황의 늪에 빠져있는 거제에서 차기 거제시정을 이끌 지도자의 자질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뉴스앤거제는 시장출마를 공식선언 한 유력 주자를 상대로 릴레이인터뷰를 벌여 이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그 두 번째 대상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윤영 전 국회의원을 만났다. 9일 오후 선거 사무소에서 만난 윤영 예비후보와의 인터뷰는 그의 본심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그의 ‘입말’을 최대한 살렸다. /편집자

9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윤영 후보

-사무실(고현사거리)이 생각보다 넓다.
“사거리라 해도 비워있던 곳이다. 운 좋게 싸게 얻었다”

-무소속 출마는 지금까지 두 번 이었죠?
“2003년 부시장 사퇴 직후 한번 나왔고, 2014년에 또 한 번 나왔으니 두 번이다. 시장선거는 두 번 다 무소속이고, 국회의원 선거는 2008년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결국 지금까지 모두 3차례 선거를 치렀고,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 되는 셈이다”

-거제시민 대다수는 윤 후보께서 지난 선거를 끝으로 정치를 접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도전을 하게 됐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윤 후보께서 다시 정치현장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지난해 말께 자유한국당 당직자로부터 지금 현재 후보자가 없으니 같이 한번 해 볼 의향이 있느냐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다. 거제는 오랫동안 보수당이 지키고 발전시킨 곳이다. 그런데 지금 거제가 어렵다. 우리가(보수당이) 일종의 책임감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이 위기를 보수진영이 잘 해결해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보수후보로서 거제를 한번 살리고 싶다는 욕망에서 내려오게 됐다“

-황종명 도의원의 구체적인 제의가 있었고, 이후 김한표 의원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황 의원을 먼저 만났고, 그 뒤에 김한표 의원을 서울에서 만났다. 그때가 1월16일인가. 물론 그때 김 의원이 공천을 준다만다 그런 얘기는 안했다. 현 상황에 대해 서로 공감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김 의원도 깊이 생각하겠다는 정도의 대화가 오갔다.
한 가지 짚어야 할 점은 지난해 말 경남도에서 각 지자체에 인사방침 공문을 보낸 적이 있다. 내용은 ‘6월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할 사람은 12월 31일까지 사표를 내라’는 게 요지였다. 그러나 당시 서일준 부시장은 그때 사표를 내지 않았다. 한 달여 뒤인 2월 3일에 사표를 냈다. 만약 그때(지난해 말) 서 부시장이 사표를 냈더라면 나는 내려올 이유가 없었다. 국회의원 재임당시 청와대에 있던 서일준과는 서로 소통하며 교류하는 사이였다. 그런 그가 뜻을 세워 정치를 하려는데 굳이 초야에 있던 내가 막아설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연말이 돼도 1월이 돼도 사표를 내지 않았다. 사표를 낼지, 내더라도 어느 당을 갈지 조차 불투명했다. 그런 와중에 내가 출마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출마선언을 하니깐 서 부시장이 사표를 냈고 전격적인 입당행보를 보였다는 말인가.
“결과적으로 내 출사표가 서일준의 입당을 부추긴 셈이 됐다. 시일을 앞당긴 것이다”

-현재 윤 후보의 관건은 자유한국당 입당이다. 한국당에서 입당을 받아주지 않고 있는데, 김 의원이 받아주면 되는 것 아닌가.

“내가 알기로는 당해지역 지구당위원장이 반대하지 않으면 입당이 된다. 도당심사에서도 지구당 위원장이 반대 안하면 중앙당 심사는 의례적이다. 그런데 김 의원은 ‘탈당을 두 번이나 했기 때문에 중앙당 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보류하고 있다. 당규에는 해당행위에 대한 규제는 있지만, 탈당전력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적시는 없다. 탈당을 두 번 하고도 입당한 사람은 많다. 경북 울주의 강길부 의원은 탈당을 4번이나 반복해도 문제없이 입당했다. 지금 정치인 중 탈당 1~2번 안한 사람 거의 없다. 그런데도 탈당 전력을 문제 삼아 입당이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본다. 재선 도당위원장(김한표)이 정치인 한사람 입당 못시킨다는 건 누가 봐도 믿기 어렵다. 나는 그렇게 본다”

-경선 없는 공감공천을 표방하는 김 의원 입장에선, 굳이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 같아 보이는데.
“김 의원 입장에서야 자신의 심중에 있는 사람이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으니, 곧바로 낙점형태로 갈려는 것 같은데, 문제는 보수후보 단일화라는 선거전 이슈카드를 왜 팽개치느냐는 거지. 민주당이 집권한 현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보수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를 입당시켜 놓고 경선(여론조사)을 붙여 서일준 후보가 이기면 자연스럽게 보수후보 단일화를 이룰 수 있고,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얻는다. 그런데 왜 그걸 안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그렇네요. 경선 과정에서 설령 윤 후보가 지더라도 명분 있는 퇴장이 될 테고, 서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라는 시너지 효과도 있을 텐데.
“그렇지. 내가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인데, 그런 강력한 후보를 이기지 못하면 시장이 안 되는 것 아닌가. 지면 도리 없는 것이다. 내가 억지로 나를 공천해 달라는 얘기가 아니다. 경선이 곧 여론조사 아닌가. 거기서 지면 깨끗이 물러난다. 그런데 왜 그 순리를 어기고 역천의 길을 갈려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걸 지적한다. 김 의원이 왜 그걸 피하는지….”

-그래서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는데, 항간에는 과연 윤 후보가 끝까지 가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끝까지 가겠느냐? 어째서?”

-현실적으로 무소속은 당선이 어렵지 않나.
“나는 멈출 수가 없다. 나는 위기의 거제시를 구해 거제시민의 고통과 눈물을 닦아 주겠다면서 출마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걸 접는다면 그 열망과 진심을 믿고 있는 많은 거제시민들이 얼마나 나를 무책임하고 나약한 정치인으로 보겠느냐. 내가 볼 때, 경선을 하지 않겠다는 건 불의한 결정이다. 그런 결정 앞에 나는 굴복할 수 없다. 할아버지는 일제 총칼 앞에서도 항거하다 감옥에서 돌아가셨는데, 그런 피를 이어받은 내가 그런 불의한 결정에 굴종한다?
정치인은 실패를 하더라도 가야할 길이 있고, 승리가 보장되더라도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나는 끝까지 갈 것이다. 거제의 많은 젊은이들이 지금의 이 과정을 보고 있다. 내가 굴종하는 걸 보고 많은 젊은이들이 뭘 배우겠나. 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 돈도 없고 사람도 없지만, 신념과 열정을 실현하기 위해 무릎 꿇지 않고 끝까지 간다는 강단 있는 모습을. 그래서 내각 승리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들에게 큰 용기를 주지 않겠느냐. 그걸 위해서라도 나는 주워 담을 수가 없고 멈출 수도 없다”

-무소속으로 가더라도 당선을 자신한다는 말인데, 그런 자신감의 배경은 뭔가.
“정당후보에 대항하는 무소속 단일화를 반드시 이룰 것이다. 정치인은 명분만 갖고 싸우는 게 아니라 승리할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무소속이 분열되면 안 되고 단일화를 통한 '3자 대결' 구도로 가야한다. 그렇게 되면 단연코 자신 있다.
지금 거제의 시대상황은 저를 필요로 하고 있다. 위기의 거제를 살릴 사람은 윤영이라고 많은 시민들이 믿고 있다. 문제는 경제다. 이 어러운 경제를 살릴 사람은 윤영이 밖에 없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저는 경남도에게 도민경제를 책임진 자리에 있었던 경험이 있고, 시정과 국정도, 외국 행정까지 경험한 사람이다.
국회의원 재임 당시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던 과업들을 강단 있게 밀어붙여 가능케 한 추진력도 있다. 국도우회도로를 2년이나 앞당겨 임시 개통하게 했고, 수산자원보호구역과 국립공원구역, 절대농지들도 상당수 풀어 시민들의 재산 가치를 늘린 사례도 있다. 도시가스가 2016년 들어왔지만 착공은 2009년이다. 그때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끌어왔다.
이 모든 것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저의 추진력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분들이 한결같이 ‘지금 거제는 윤영이다’라고 말한다. 지금의 거제를 살릴 사람은 윤영 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같은 신념이 확산된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 믿고 있다. 김한표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집권당을 이기고 당선된 사례가 있지 않느냐”

-최종 주자 군을 몇 명 정도로 예상하나.
“한국당과 민주당 각 1명, 무소속 1~2명 정도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결국 4파전인가.
“아니다. 3파전이다. 선거를 장난으로 하는 사람은 없다. 이기기 위해 무소속은 단일화 한다. 그래서 3파전으로 간다”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서 중간평가를 공약했다. 그건 무슨 말이냐.
“정치인들 중 선거전 과정에서 잘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막상 당선되고 난 뒤 실망을 준 경우가 얼마나 많나. 이번에는 그런 악습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다. 내가 만약 시장에 당선되고 난 뒤, 중간쯤에 시민들이 ‘저 사람은 안 되겠다’라고 한다면 당장 물러날 용의가 있다는 말이다. 현행 법령에도 주민소환제가 있지 않나. 시장 재선거에 따른 비용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잘못된 시장을 끄집어 내리는 일이 비용대비 훨씬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

-경쟁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상대를 평가한다는 게 좀 그렇다. 다만 물어보니 답은 하겠지만 말의 의미를 신중히 걸러서 써 달라. 자유한국당 서일준 후보는 충분히 시장을 할 만 한 좋은 후보다. 다만, 능력이 검증됐는지에 대해서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능력과 외모는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정체성도 의심이 간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이 명함에 자유한국당 당명을 쓰지 않고 있다. 당을 믿지 못하고 당명이 선거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밖에 더 있느냐. 그럴 거면 왜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자신은 전략이라고 말하겠지만.
당당히 한국당 후보를 표방하는 사람은 경선도 시켜주지 않고 당명도 쓰지 않는 사람을 공천하는 게 맞는 이치인지 매우 의아해 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당을 지지하는 많은 당원들은 명함에 당명도 쓰지 않는 후보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일준 후보와 저를 굳이 비교하자면 두 사람 다 행정경험이 있다는 건 같지만, 저는 거기에 더해 국정경험까지 있는 사람이다. 지자체는 정부와의 끊임없는 관계를 통해 운용된다. 국정운영 시스템을 잘 모르면 지금의 난제를 풀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제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후보군은 다수가 경합하고 있어 일일이 평가하기가 좀 그렇다. 다만 현재까지 나온 민주당 후보군은 하나같이 행정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행정경험이 없으면 공무원들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끌고 갈 수가 없다. 어려운 이 시기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다”

-정책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하겠다. 사곡국가산단에 대해 찬성입장을 보였는데, 정확한 의중은 어떤 것인가.

“사곡국가산단은 ‘YES’나 ‘NO’의 단순선택을 넘는 미묘한 문제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조선산업 위기상황에서 협력사들이 거제를 떠나고 있다. 이런 판국에 100만 평이 넘는 추가부지를 조성해 기자재 공단을 유치하겠다는 발상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본다. 그 점은 인정한다. 다만, 저는 2003년 조선산업이 호황일 때 거제시장에 출마한 적이 있다. 그때 세계조선 경기 사이클이 유럽에서 일본으로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넘어오던 시기였다. 저는 조선산업 경기하락을 대비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지금부터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만약 그때부터 관광인프라를 착실히 준비했다면 지금의 불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보면 지금 조선산업은 어렵다. 그러나 이 불황도 때가 되면 다시 사이클이 올라간다. 그 때를 대비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산단조성을 원칙적으로 찬성한 것이다. 다만, 내가 시장이 되면 이 문제는 보다 꼼꼼하게 짚어볼 작정이다. 많은 사람들의 얘기도 듣고 전문가의 진단도 받아볼 것이다. 산단 조성 후 분양이 안 되는 문제도 고민해 볼 작정이다.

-시장이 되면 종합적인 판단은 하겠지만, 미래 성장동력 준비차원에서 원칙적인 찬성을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겠다. 최근 논의가 활발해 지고 있는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가덕 신공항은 거제시민들이 단결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건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거제를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서도 철도와 공항은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볼 때 가장 시급한 게 KTX 거제유치다.
KTX 거제인입은 내가 가장 먼저 끄집어 냈다. 2008년 국회의원 당선 직후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가 있었다. 거기에 노무현 정부 시절 만들어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있었는데, 여기에 거제~대전간 KTX 연결노선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외국에 살아보니 국가기간산업단지가 입지한 곳에는 반드시 철도와 공항이 들어 오더라. 그런데 거제는 국가산단이 3곳이나 되는데 왜 철도가 연결되지 않느냐’고 따졌다. 그랬더니 ‘비용이 많이 들어 뺐다’고 얘기 하더라. 그래서 ‘요즘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차 보다는 철도가 더 많이 애용된다. 다소의 비용이 들더라도 국가산단이 집중된 거제로 철도를 연결하는 게 맞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후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용역을 다시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거제인입이 포함됐다. 이를 시작으로 현재 거제~김천간 KTX 개통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관광거제를 위해서도 하루빨리 KTX 노선이 개통돼야 한다”

-최근 조선경기 부활조짐에 맞춰 대우조선의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회생은 그야말로 극적인 반전이다. 일전의 기자회견에서 그 공을 김한표 의원에게 돌린 바 있다. 전후과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김한표 의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은 맞다. 김 의원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조선경기가 최악을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7조의 국가예산을 끌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당시 한진해운은 넘어갔다. 부산에 국회의원이 18명이나 있었는데도 한진에 회생자금을 투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한표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를 관할하는 국회정무위 간사로서, 쓰러져가던 대우조선에 7조 원의 회생자금을 투입하도록 힘을 써 결과적으로 대우를 회생시켰다”

-대우조선 붕괴에 따른 실업대란을 우려한 정부의 의지 탓이지, 이를 지역구 국회의원 한 사람의 힘으로 평가하는 건 억지 아닌가.
“그럼 부산의 한진해운은 왜 죽였겠나. 의정활동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김 의원의 역할은 인정해야 한다. 당시 김 의원이 정무위 간사로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이에 걸맞는 역할도 했다. 금융위나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충분한 설득을 거듭한 끝에 회생자금 지원 동의를 받아낸 것이다. 김 의원의 치적 중 가장 큰 업적이다"

-그런 중차대한 역할론을 왜 시민들은 잘 모르고 있는가.
“지역 국회의원이 의례적인 역할을 했다는 정도로 이해할 뿐, 깊이 있는 의사결정 메카니즘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도 국회의원 재임 당시 불가능할 것 같아 보였던 수보구역을 해제해도 많은 시민들이 그 공을 이해하지 못하더라. 아마도 김 의원의 역할론은 대우조선 간부들이나 노동자들은 다 알 것이다”

-거제시장에 당선되면 거제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가.
“사람이 바탕이 되는 거제를 만들고 싶다. 서로 원망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도시로 가꾸고 싶다. 정의로운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불의와 추악한 탐욕이 판치는 정치가 아닌 자신보다 시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과 공직자가 넘실대는 신뢰받고 사랑받는 거제를 만들고 싶다. 이런 일은 시장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 정치인과 공직자가 똘똘 뭉쳐 같이 맞들어야 한다.
거제경제를 구하기 위해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지향할 것이다. 거제에서 볼거리 산업을 우선 개발해 특단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외도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머물고 있는 관광시장을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미국의 디즈니랜드에 버금가는 인프라 구축으로 확대할 작정이다. 그래야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머무는 관광이 될 수 있다.
거제는 아름다운 바다절경이 있다. 이 바다를 잘만 활용하면 잠깐 구경하는 관광지에서 힐링을 넘는 치유관광도시로 만들 수 있다. 손님들을 맞이하는 시민의식 성숙도 매우 중요하다. 거제에 오면 친절하고 값싸고 맛있는 음직이 즐비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바가지 쓰고 불편했다는 소문이 무성해서야 되겠는가?”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꼭 하고픈 말이 있다면.
“정치로는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다. 내 나이 이미 60(만 62세)을 넘었다. 고위관료도 지냈고, 국회의원도 하면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저로서, 이제 남들처럼 소박하게 살고 싶은 욕심이 왜 없겠는가. 나는 아직도 집 한 채 없이 몸져 누운 장모를 모시며 처가살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분명한 꿈이 있다. 우리 거제를 세계가 선망하는 훌륭한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이다.
나는 십 수년 전, 거제부시장으로 부임하면서 거제시장을 하겠다는 야무진 마음을 먹었다. 그렇지만 나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운이 좋아 국회의원을 하기는 했지만, 본시 내 꿈은 거제시장이었다.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에서 돈을 많이 끌어오는 게 큰 일이지만, 실제 거제를 설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역할은 거제시장 몫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저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 그러면 거제시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미소를 찾아주는 위대한 거제를 만들 것이라고 감히 약속한다”

3월7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무소속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윤영 후보
지난 2월13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거제시장 출마 기자회견 후 지지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윤영 후보. 당시에는 자유한국당 입당 및 출마를 전제로 한 기자회견이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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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의 힘 2018-03-21 18:20:2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eskea75&logNo=60046615448
    2008년 거제시장선거에서 "거제의 이명박이 되겠다" 윤영씨
    이제
    2018년 시장 후보 "거제의 문재인이 되겠다"
    개가 웃을 일이다. 제발 좀 정신차리세요.   삭제

    • 김정은 2018-03-21 17:20:27

      아이구 우리 거제가 걱정스럽다'
      자기가 공격인지 수비지도 모르고 축구한다고 . . . .제발 정신좀 차리자 우리 거제를 위해. . . . .   삭제

      • 거제여 2018-03-20 04:51:40

        무소속으로라도 거제시장이 되면 됩니다   삭제

        • 거제시민 2018-03-19 21:59:15

          진짜 잘할거같다..진심이 보인다..오뚜기정신으로 오로지 거제시장만 보고 온 당신.. 그열정으로 당선되셔서 거제를 꼭 살리거라고 믿습니다..   삭제

          • 거제는지긍ㅅ 2018-03-18 19:34:42

            지금거제는윤영이필요하다   삭제

            • 잘할거같다 2018-03-16 21:33:35

              시장 당선되어서 2년지나 평가가 안좋으면 물러난다고 한다..과연 이런 시장후보가 여태까지 있었나? 믿음이간다 ..한번 맡겨보는것도 괜찮다고 본다   삭제

              • 한번만이라도 2018-03-16 21:29:28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그어느 후보들보단 다를거 같다..기회를 달라는 사람치고 대충하는 사람없다 ..뭐가 틀려도 틀릴거같다..거제시민들이 진짜 새로운거제를 원한다면 기회를 한번줘보자,,누가한들 지금 특별히 잘한다고 보장될만한 후보가 있는가?   삭제

                • 한번만맡겨보자 2018-03-16 16:56:01

                  윤영후보에게 한번만 맡겨보자. 과연 전임시장들과 어떻게 다른지, 과연 그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꼭 한번 보고싶다.   삭제

                  • 축술미 2018-03-16 11:30:16

                    지가 안한 것도 지가 했다고 우기는 세상에 인정할건 인정하고 지적할건 지적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 그래서 고민이 된다   삭제

                    • 힘든거제 2018-03-16 10:23:27

                      정치인생마지막을걸고이번시장선거에도전하신다고하셨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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