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연 윤원기 /수자원공사

가을이 왔다. 열대야와 긴장마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한순간에 없어지고 화창한 가을이 우리곁에 와 있다. 다음 주는 민족명절인 추석이다. 거제지역도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나서고 고향을 찾아 온다.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고 훈훈한 정을 나눈다.

조선경기뿐만아니라 거가대교에 대하여 친척과 지인들으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을 것이다. 지난 13일이후 침매터널 연결이 전국 뉴스가 되고 있다.

거가대교는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에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까지 8.2㎞ 구간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8.2㎞의 연결도로(가칭 거가대교) 중 가덕도∼대죽도 사이 3.7㎞ 구간은 침매터널로 건설되고 있다. 나머지 구간은 섬을 잇는 사장교 2개로 연결됐다.

침매터널은 육상에 만든 함체를 바닷속에 빠뜨려 고정시키는 공법으로 건설됐다.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침매는 해저 48m에 위치해 있다. 파도와 바람·조류가 심한 외해에 건설된 적이 없었기에 세계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거가대교는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부산에서 거제까지 통행시간도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돼 부산과 거제가 1시간 생활권이 됐다

▲ 거가대교

또 다른 화제거리는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참가한 '제7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개최 소식이다.

합창단 연습과정이 7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TV에 방영이 되어 거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추석전후 방영될 합창경영대회의 요모조모는 국민사이에 거제를 오르내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몇 년전 ’1박 2일‘ 팀이 지심도를 찾아와 거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더하는데 보탬이 되었다.

거가대교개통을 계기로 거제문화예술회관(청명한 날 일본 대마도가 보이는 장승포항에 돛단배가 바다를 항해하는 형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건축가대상을 수상한 건축물로서 야간경관이 아름다워 ‘한국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로 불리기도 한다)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 세계적 문화행사를 유치하여 문화와 관광이 어우어진 거제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문화마케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이번 추석은 거제사람들이 거제를 알리는데 화제거리가 풍성하다. 전국 어디서나 거제를 사랑하고 자랑하는 얘기가 벌써 소근 소근 들려 오는 듯 하다. 올 가을을 시작으로 거제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거제가 속도로 빨라지고 문화로 여유로와 지고 있다.

▲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참가한 '제7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