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연 윤원기 /수자원공사

침매터널 등 최신 기술과 공법이 화제거리다. 거제와 부산 통합론이 부상하기도 한다. 개통후 부산과 거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통행료부터 거제시내 교통체증까지 걱정한다... 연말 개통을 앞둔 거가대교가 연일 전국뉴스화되고 있다.

거가대교는 거제의 구석구석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것이 있다. 거제가 담당해야 낼 남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육로의 기점이면서 종점의 역할이다. 부산은 물론 울산+대구+경북+강원과 하나로 이어져 경제, 산업,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펼쳐질 것이다. 통일이후 북한, 중국, 러시아와의 다양한 교류도 머지 않았다. 특히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거제는 포로수용소, 흥남부두철수작전 등 6.25전쟁의 상흔을 달랜 평화의 땅이다. 거가대교 개통을 기념으로 평화의 걷기를 시작했으면 한다. 거제를 출발하여 거가대교를 거쳐 부산부터 통일전망대까지 걸어보는 것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걷는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인 ‘해파랑길’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688km를 잇는 국내 최장 동해안 大트레일 '해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를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 688km를 끊이지 않게 선형으로 잇는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로 문화부는 2014년까지 170억원을 투입하여 친환경적이면서 이야기가 있는 길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성에 따라 통일기원길(고성-양양), 관동팔경길(고성-울진), 화랑순례길(경주-강릉), 동해아침길(부산-울산) 등으로 세분하고 있다.

거제에서 부산까지의 길을 가칭 “평화순례의 길”로 명명하여 해파랑길 사업계획에 포함되도록 하는 것이다. 해안길, 산길 등을 연결하여 거제의 속살을 느끼고 걷도록 하는 것이다.

통일전이라도 북한 땅을 밞아서 흥남부두까지 가볼 수 있도록 남북간 합의를 이루어 내도록 하는 것이다.

거제에서 출발하는 투르 드 사이클, 울트라 마라톤 등 각종 국제대회를 개최하여 전국적 세계적으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과 관심을 이끌어 냈으면 한다.

오는 12월 12일 거가대교 개통 기념 마라톤대회 열린다. 거제가 동해에 한발 더 가까이 가는 날이다.

거제가 부산-울산-경주-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 등 동해안으로 이어져 더 큰 세상을 만날 것이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