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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동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가 또 민원을 유발했다. 2009년 하반기부터 착공했던 이 아파트 공사는 당시 인근 제산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반발을 불렀었다.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의 주 통행로인 ‘제산안길’이 가로막히는 등 주민 피해가 나타나 민원을 유발한데 이어 이번엔 두산위브 아파트 입주민들이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두산위브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24일 거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의원들과 거제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간담회를 가졌다. 두산위브 대책위 최서림 부대표는 “현대건설 측의 횡포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가 크다”면서 의회와 거제시의 적극 개입을 요구했다. 원만한 보상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두산위브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박정준)에 따르면 공사소음으로 인해 입주민들 중에서 유산하는 사례도 나타나는 등 물심양면으로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시의회의 출석요구에도 현대건설 측이 응하지 않는다며 뚜렷한 대안 마련이 없을 경우 공사현장 진입로 봉쇄와 현대건설 본사 항의방문 등 실력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영수 시의원은 현대건설 측에 공사 전 분야에서 적법한 절차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공사 중단 등 조치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옥영문 시의원은 입주민들의 피해 주장에 대해 현대건설 측의 적극 대처를 요구했다. 반대식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시의회가 적극 개입해 원만한 협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새거제신문 이동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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