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위원장 이세종)는 2월 20일 오후3시, 고현 경남은행 앞에서 무상예방접종확대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지원 경남도 조례제정을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을 실시했다.

0세~12세까지 총 22회를 접종해야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나 일반 병의원의 경우 70% 혹은 100% 본인 부담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최근 경남지역에서도 김해 및 진주의 경우 지자체 차원에서 예산을 책정해 보건소 뿐 아니라, 일반병의원에서 접좁할 경우 무료로 실시되고 있다. 이는 저출산 문제해결 뿐 아니라 전염병 예방 및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지차체가 발벗고 나선 좋은 예라고 할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서명운동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지원도 요구하고 있다. 산모에게 임신과 출산으로 고갈된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회복하고 육아교육, 영아보호 차원에서 산후조리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최근 핵가족화 등 사회 변동으로 많은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으나, 민간영역에서만 운영됨에 따라 고비용, 위생,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 지원할 수 있도록 경남도 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서명활동에 함께한 민주노동단 김은동 의원은 “이번 서명활동에 시민들의 호응이 너무 좋다.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김해, 진주는 시행되고 있으나 거제는 안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지지자체에서부터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마련과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 개선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는 “지속적인 경남도 조례제정 시민서명활동과 함께 거제시 차원의 조례제정 요구 및 산후조리원의 실태조사, 설문조사를 통해 거제 실정에 맞는 정책수립을 요구하는 활동을 펼쳐낼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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