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7 도의원 재선거에 나선 김성갑(국민참여당), 박명옥(진보신당), 이길종(민주노동당) 예비후보들이 24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후보 단일화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4.27 도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야권단일화후보가 전화여론조사로 결정된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의 거제시위원회는 24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초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민주노동당 이길종(51), 진보신당  박명옥(49), 국민참여당 김성갑(39)이 나섰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야권공동선대위에 참여한다.

야3당 후보들은 “이번 합의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국민위에 군림하는 오만한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비롯된 것”이라며 “당과 후보의 욕심을 버리고, 시민을 두려워 할 줄 모르는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의’만을 오로지 생각했다. 그것이 거제시민들이 바라는 것이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창성(49) 전 거제시의원과 박행용(58) 전 거제시청 행정자치국장, 윤종하(55) 전 거제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 이재완(51) 민족통일거제시협의회 회장이 공천신청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지난 19일 공천신청자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무소속에는 이태재(52) 전 거제시의원과 황양득(43) 전 6.2지방선거 도의원 출마자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다. 야권단일후보가 나오면 4.27 도의원 재선거는 한나라당, 야권단일후보, 무소속(2명)의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4.27 도의원 재선거는 신현, 상문, 수양, 장평동 지역으로, 한나라당 김일곤 전 도의원 부인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집행유예와 추징금 2000만원 확정 판결로 도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4.27 재선거 대상이 됐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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