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쯤이면 비행기 외벽으로 밖이 훤히 보이는 누드 비행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6월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에어버스 제작사가 런던에서 미래형 항공기 콘셉트인 누드비행기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의 전경이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180도 펼쳐지고, 앉아 있다가 지루하면 가상 골프를 즐긴다. 비행기 안에서 화면을 띄워 회의도 열고 바에서 칵테일 한 잔도 마신다. 

에어버스 사는 보잉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전 세계 여객기 제조업체다. 에어버스 사는 ”2050년 비행기 모습이 어떤지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동체의 벽이 밖을 볼 수 있는 물질로 돼 있어서 어느 방향이든 하늘을 볼 수 있다. 원하는 방향에 따라 의자도 좌우로 돌릴 수 있다. 에베르스트처럼 유명한 산이 보이면 높이와 설명도 화면에 표시된다.

객실도 용도에 따라 구분해 놓았다. 앞쪽은 휴식 공간, 뒤쪽은 회의 등 일을 하고 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가상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밤에는 아이에게 전화해 책을 읽어주면서 잠들 수도 있다.

이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상상했던 일들이 비행기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하니 즐겁다. 실제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어떻게 '누드 외벽'을 현실화시킬 지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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