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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ook 거제詩를 위하여[연재] 수연 윤원기의 거제 재발견 <68>

   
▲ 윤원기
/ 수자원공사

거제도서관 위치는 보고 또 보아도 정말 명당자리이다. 사계절의 계룡산을 바라볼 수 있다. 사서분들의 열정으로 어린이, 청소년, 주부대상 프로그램이 알차게 꾸며지고 있다. 계룡산 자락에 위치하여 그곳에 가는 사람들이 느림과 배움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자연속의 도서관이다. 자연과 사람과 책의 만남의 장소이다.

도서관 1Km이내에 시청, 교육청 등 거제의 모든 공공기관 등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이동은 출퇴근시간을 빼고는 점심시간에 삼삼오오 동료들과 맛있는 식사를 위하여 주로 이루어진다.

한날은 점심시간 직전에 시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12시가 되자 즐거운 발걸음이 밖으로 이어 졌다.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다. 이분들이 점심 식사 후 짬을 내서 도서관을 찾아와서 책도 보고 가족을 위하여 책도 빌리고 차 한잔도 먹고 문화공연을 즐긴다면....도서관이 거제의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섰다.

도서관이 거제시+교육청+농협+KT+한전+국민건강공단+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을 묶어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움을 받는 협의체를 만들었으면 한다. 특히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대상으로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와 소재로 책이벤트를 펼쳤으면 한다.

거제도서관은 전쟁도서관이라는 특화된 도서전시공간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거제의 키워드인 조선, 다리, 바람, 섬 등과 관련된 도서를 모아서 전시를 하고 홍보를 하면 거제관광의 또 다른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어린이들만 봐야한다는 편견을 버렸으면 한다. 출근 후 10분독서운동, 지방신문보기 운동 등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독서이벤트를 펼치고 책선물하기, 행사 때 시낭송하기를 프로그램 하는 등 일상생활곳곳에서 책을 활용할 수 있다.

교육청에서 펼치고 있는 시3편 외우고 낭송하기 운동은 매우 바람직하다. 나아가 버스정류장마다 가제마다 음식점마다 좋은 시 걸기 운동을 펼쳤으면 한다.

市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한권을 책을 선정하여 한 해 동안 읽는 ‘One Book One City’운동을 도입하는 것도 좋겠다. 시민들이 정서를 함께 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아이디어를 구하는 등 다른 시에는 벌써 활성화되어 좋은 반응과 성과를 내고 있다.

거제출신 시인들의 시모음지도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시흥이 나는 장소가 가면 시를 낭송하도록 하는 適詩適所(적시적소)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면 한다.

지심도에 갈때마다 유치환님의 그리움을 들려주는 분이 있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시민들이 손에 가방에 책 한권을 가지고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책을 보는 거제를 기대해 본다. 책한권이 문화의 거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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