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목초등학교(교장 장치환)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아시아야 놀자!’ 주제로 학교와 거제요트학교 일대에서 여름방학 다문화 캠프를 운영했다.

다문화 가정 학생 및 결연 학생 9명과 대학생 멘토 교사 2명이 참여한 이번 다문화 캠프는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친교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적응력과 다문화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 실시했다.

이를 위해 민속놀이 체험과 학력향사 요트체험 등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다문화 가정 자녀와 일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첫째날에는 학교에서 가오리연, 방패연 등 전통 연 만들기 체험과 다문화 관련 책을 읽고 독서 토론 활동을 했으며,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요트학교에서 김주혁 강사와 함께 크루저요트와 카약을 체험하는 활동을 했다.

행사 진행 후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더 많은 체험기회를 원했으며,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쉽게 제공할 수 없는 활동들을 자녀들이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해 했다.

현재 진목초등학교는 도교육청 지정 다문화가정교육 연구학교로 4개국 9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지원을 통한 학습능력 및 학교 적응력 향상의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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