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을 가득채운 고등어

공동어시장은 최근 고등어가 많이 상장되면서 위판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공동어시장에는 시장에서 식용으로 유통되는 '소고' 1000상자(상자당 18㎏)를 비롯해 고등어 어종만 8만3000상자가 위판됐다.

이와 함께 갈치 조기 오징어 등 다른 어종을 포함해 이날 공동어시장에서는 10만 상자 정도가 거래돼 36억 원가량의 위판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위판량은 최근 몇 달간 하루 평균 1~2만 상자에 불과한 공동어시장의 위판 물량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공동어시장은 6일에도 고등어가 8만 상자 이상 위판된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고등어 물량의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덕분에 고등어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동어시장에 위판된 고등어는 상자당 20만 원대를 호가하던 '소고'가 12만~16만 원으로 형성됐으며 총 1만 상자가 위판된 '갈고'(작은 크기의 고등어로 주로 가공용으로 사용) 상품은 7만5000~8만5000원, 2만5000상자 나간 '갈고' 중품은 2~7만 원에 팔렸다. 대형선망 관계자는 "제주도 연안에 고등어가 많이 분포하고 있어 곧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고등어 풍어에 힘입어 어제하루 거제지역마트에서 판매한 고등어 가격은 종전 1마리에 4000~5000원하던 것이 어제는 2마리에 6500원으로 다소 가격이 내려 판매됐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