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도의원, 시의원,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 지역 학교장, 시민단체, 학부모 대표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실정에 맞는 무상급식의 발전방향에 대해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현규 교육체육과장은 2012년 무상급식비 지원계획을 설명하면서 올해 무상급식비 지원액은 13억2200만원이나, 내년에는 150%가 늘어난 31억 2200만원으로 전체 학생수의 47%가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경상남도 무상급식비 지원계획에 따라 2012년에는 면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동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저소득층 차상위 130%, 특수학교 등 63개교에 33억1400만원(1만7863명)을, 2013년에는 동지역 초등학교 전 학년까지 확대하여 42억8500만원( 2만5686명)을, 2014년에는 동지역 중학교까지 확대 55억6200만원(34,118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권민호 거제시장은 “무상급식비 등 교육 관련 예산의 급속한 증가로 각종 주민편익사업과 신규 사업 추진의 어려움이 많음을 알리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수립코자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어려운 시 재정여건을 감안 무상급식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도의원, 시의원, 학부모들은 무상급식비의 증가에 따른 시 재정부담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 무상급식비 지원 계획 이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무상급식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현재 30%인 도비 및 교육청의 분담율을 40%로 확대하고 시의 분담율을 20%로 축소하는 조정방안을 경남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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