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1월 8일에 대우조선해양(주) 인사총무팀 이상우 상무를 올해 11번째 일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했다.

이날 시정상황실에서 위촉패를 받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명예시장은 시정상황실에서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과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상우 명예시장은 향토기업으로서 대우조선는 거제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전략사업담당관실을 비롯한 시청 주요 부서를 방문한 명예시장은 부서장으로부터 현안 업무를 보고 받고는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묻기도 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특히, 조선&경제과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시가 조선과 관광산업이 어우러진 글로벌 조선해양휴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선&경제과가 기업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 줄 것을 김근주 과장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거제사랑상품권 구매 등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후 일정으로 중앙하수종말처리장을 방문한 명예시장은 처리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하수처리 과정을 보고 받았다. 하수처리부서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는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하수처리 비용이 많이 절약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런 사실을 전 사원들에게 전파하겠다고 했다.

또한, 시의 대표적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한 󰡐제6회 거제섬꽃축제󰡑현장인 농업개발원을 찾아서는 축제 준비부터 원활한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조선산업과 융합된 콘텐츠 개발 등 변화를 모색,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거제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자원 간 연계성이 부족하고 홍보가 미흡한 것 같다며, 시정 홍보에 관심을 더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바쁜 하루 일정을 소화해낸 이 상무는 “일일 명예시장으로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권민호 시장님 이하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현안 업무 보고와 현장 견학을 통해 조금이나마 거제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근무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거제시의 행정문화가 정적인 형태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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