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덕포해수욕장 인근 지역에서 발생되는 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연결하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 준공 목표로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수관거 설치에 30억원, 배수설비 5억원, 펌프장 설치에 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의 70%는 국비를 지원 받는다.

특히, 시는 2007년 행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때와 달라진 현재의 사회적·지역적 여건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 덕포마을에 처리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대신, 장승포(옥포) 하수처리시설(Q=24,000톤)로 연계해 처리할 방침이다.

덕포 지역은 거제시의 겨울 축제 중의 하나인 국제펭귄수영축제가 개최되는 곳으로 해마다 관광객 수가 늘어나 공공수역 오염문제가 걱정됐었다.

시 관계자는 “덕포 지역 오수가 공공하수도로 흐르게 되면 덕포 일원의 수질이 크게 나아지고, 덕포 지역 관광개발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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